지이코노미 최태문 기자 | 교사들이 고교학점제를 대비해 핵자기공명분석기 등 첨단기자재를 활용한 심화탐구에 땀을 흘리고 있다.
충청북도자연과학교육원은 9월 11일과 9월 18일 고교화학심화탐구실험연수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교육원에 따르면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시행에 앞서 이를 준비하는 교사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은 학생들의 개설 희망 선택 교과에 대한 지도역량 제고이다.
이에 교육원은 연수 개설 희망을 분석한 결과 첨단기자재를 활용한 심화탐구실험을 요구하는 의견이 많아 이번 연수를 기획했다.
이번 연수는 아스피린을 직접 합성해 보고, 핵자기공명분석기(NMR)를 활용하여 아스피린 분자구조를 분석한다.
또한 가스크로마토그래피 질량분석기를 활용하여 다양한 커피 속 카페인 농도를 분석해 보면서 물질의 구조와 반응속도에 대해 알아본다.
특히, 오는 18일에 운영될 실험은 변인을 다양하게 조작하면서 이루어지는 단백질의 분리 정제 실험으로 교사들의 탐구역량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릴 예정이다.
11일 연수에 참여한 한 교사는 “학생들에게 기초에서 심화 내용까지 확장하면서 응용 방법을 교사가 학생에게 안내해 줄 수 있다면 앞으로 학생 스스로 실험을 설계하고 탐구하는 자기주도성 성장 프로젝트를 충분히 해 낼 수 있을 것이다” 고 소감을 밝혔다.
자연과학교육원 관계자는 “교사의 끊임없는 성장이야말로 학생들이 주도하는 수업으로 인도할 것이며 활동 공간 및 첨단기자재 제공 등 교사와 학생들의 연구 및 교육 활동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