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이승주 기자 | 광주 광산구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해 마련한 특례보증 ‘사장님 다시서기론’이 조기 소진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광산구는 지난 3월 광주은행, 광주어룡신협, 광주신용보증재단, 광산구 기업주치의센터와 협약을 맺고 소상공인 경영 악화 해소를 위한 특례보증 지원에 나섰다.
1년 거치 5년 분할상환을 조건으로 최대 2000만 원까지 대출해주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 광산구가 1억 원을 광주신용보증재단에 특별출연하고, 광주은행과 광주어룡신협도 각각 5000만 원씩 출연했다.
광주신용보증재단은 모인 출연금의 12배를 대출 보증재원으로 운용했다. 광산구는 이와 함께 자체 구비로 1년 동안 2% 이자도 지원했다.
이 결과 총 165개 소상공인 점포에 27억3600만 원의 자금 지원이 이뤄졌다. 점포당 평균 1650만 원을 빌린 셈이다.
업종별로 지원 비중은 음식·숙박업 61건(36.9%), 도·소매 47건(28.4%), 기타 개인서비스 14건(8.4%), 교육서비스업 13건(7.8%) 등 순으로 나타났다.
광산구 관계자는 “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이 조기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며 지역 소상공인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덜어줬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을 돕기 위한 다양한 지원 정책을 발굴, 추진하겠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