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이승주 기자 | 광주광역시는 추석 명절 연휴를 앞두고 외국인주민 주거 밀집지역을 대상으로 방역 홍보활동을 추진한다.
시는 14일부터 외국인 밀집지역인 광산구 월곡동을 중심으로 식당, 마트, 카페 등 외국인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거리두기 등 방역정책 준수 여부 등을 확인하고 정부 방역정책과 예방접종에 대한 외국어 안내문을 배포, 홍보할 계획이다.
또 연휴 기간 외국인 공동체 모임 증가 예상에 따라 코로나19 의심환자가 발생되지 않도록 각종 추석맞이 행사, 국가별 공동체 모임 등 자체행사 자제, 소규모 모임 금지(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등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방역수칙 준수 및 예방접종 독려 내용을 외국인 지원단체, 공동체 대표들을 통해 각종 커뮤니티에 홍보할 계획이다.
외국인들에게 방역수칙 준수는 물론 증상발현 시 무료 선별검사 및 불법체류 외국인 통보의무 면제 제도 등을 알려 신분노출 등으로 검사를 꺼리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미등록 외국인을 포함한 모든 외국인이 예방접종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앞서 광주시는 최근 외국인 코로나19 확진사례가 급증하자 지난 3일부터 10일까지 외국인 고용사업장의 내‧외국인 모든 근로자를 대상으로 검사이행 행정명령을 내리고 외국인을 위한 코로나19 방역가이드를 제작, 배포했다.
이 행정명령으로 2만여명이 검사를 받았으며, 70여명이 확진판정돼 치료를 받고 있다.
김정민 시 평화기반조성과장은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는 만큼 연휴 기간 소규모 행사 자제,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등 사회적 거리두기 유지와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 준수에 적극 협조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