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미현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가 오는 10월 1일부터 11월 12일까지 6주간 소, 염소에 대한 2021년 하반기 구제역 일제 예방접종을 추진한다.
일제접종 대상은 도내에서 사육 중인 소와 염소 738농가 4만 5,278마리(소 688농가·40,508마리, 염소 50농가·4,770)다.
예방접종 후 4주가 지나지 않은 가축 2) 출하 예정일 2주 이내인 가축 3) 임신말기(7개월~분만일)로 농가에서 일제접종 유예를 신청한 소는 이번 접종에서 제외된다.
일제접종에 사용하는 접종백신은 국내에서 사용 중인 2가 상시 백신(O+A형)을 사용한다.
접종방식은 전업농가(소 50마리, 염소 300마리 이상)는 농가에서 백신을 구입(50% 보조)해 자가 접종을 실시하고,
자체 접종이 어려운 소규모농장(소 50마리, 염소 300마리 미만)은 각 행정시에서 백신을 공급하고, 공수의사·축협수의사 등으로 구성된 지역별 접종지원반(12개반 36명)이 투입돼 접종을 지원한다.
접종 완료 4주 후에는 백신접종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 도내 우제류 사육 농가 45농가를 대상으로 접종 후 모니터링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항체 양성률이 기준치 미달인 농가에 대해서는 최대 1천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홍충효 도 농축산식품국장은 “구제역 청정지역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각 농가에서는 구제역 예방접종 대상 가축이 빠짐없이 접종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철저한 농장 방역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