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경기도 용인시 플라자컨트리클럽 타이거코스에서 열린 'KPGA 스킨스게임 2020'에서 박상현, 이수민, 문경준, 함정우가 마스크 2500장 기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KPGA]](/data/photos/news/photo/202006/16253_30959_228.jpg)
[G-ECONOMY 김대진 편집국장] KPGA(한국프로골프협회) 코리안투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중단된 가운데 모처럼 투어 소속 4명의 남자골퍼가 스킨스 게임
을 벌여 주목을 받았다.
문경준과 이수민, 박상현과 함정우는 1일 경기 용인 플라자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스킨스 게임 2020을 통해 맞대결을 펼쳤다.
이번 이벤트 경기는 각 홀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낸 선수가 속한 팀이 해당 홀의 상금을 가져가는 스킨스 게임 방식으로 열렸다.

경기에선 문경준-이수민이 5600만 원을 가져가 4400만 원을 얻은 박상현-함정우를 누르고 승리했다.
1번 홀부터 이수민이 샷 이글을 기록해 앞서간 문경준-이수민은 10번 홀에서 앞선 3홀을 더한 누적 상금 1600만 원을 가져가면서 리드해갔다.
그러나 박상현-함정우 조도 15,16,17번 홀을 연달아 가져오면서 역전했다. 승부는 2000만 원이 걸려있던 마지막 홀에서 갈렸다. 문경준의 7m 거리 버디 퍼트가 성공하면서 문경준-이수민이 역전에 성공했다.
경기 후 문경준은 "뜻 깊은 날이었다. 전 홀 생중계다 보니 나름 긴장도 되고 부담도 됐다. 오랜만에 경기를 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문경준-이수민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했고, 박상현-함정우는 국경없는의사회 한국지부에 기부했다. 상금과 별도로 넷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 구호협회에 마스크 2500장을 기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