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박미영 기자 | 충북농업기술원은 지역 농산물 가공모임체인 충북농산가공연구회 12개 업체가 오는 15일 청주YWCA 마당에서 펼쳐지는 ‘반짝 알맹이 장터’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충북농산가공연구회는 도 농업기술원이 육성하는 연구모임체로, 지역별 농산물을 제조·가공하는 63개 농업경영체로 구성됐다.
연구회는 장류부터 과일로 만든 음료, 한과, 식초, 와인·맥주까지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고 있으며, 이는 농업인의 피와 땀의 노력이 깃든 결실로 농업소득을 넘어 농외소득 향상에 한 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
연구회는 이러한 고품격 로컬푸드 제품의 판촉과 활성화를 위해 소비자가 선호하는 우수제품들을 선별해 청주YWCA와 함께 소비자 만남의 직거래 장터를 마련했다.
올해에는 청국장, 홍삼차, 참기름, 연잎밥 등 12개 업체가 직거래 장터에 참여해 제품판매와 홍보를 이어간다.
무엇보다 청주 YWCA의 플라스틱 없는 장터 운영에 동참하고 로컬푸드와 환경운동을 연계하는 의미 있는 행사에도 적극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가공제품 꾸러미세트 3종을 기획(18개 업체)해 소비자에게 홍보·판매했으며,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소비자와의 직접적 만남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전주문 방식으로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신은희 도 농업기술원 농촌자원과장은 “소비자에게 선택받는 품질 좋은 농산가공품 생산을 위해 직거래 장터 등 다양한 돌파구를 찾아 나서고 있다.”라며, “충북농산가공연구회의 다채로운 활동을 통해 농업인 가공제품이 농식품 소비시장 점유를 높여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