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시즌 미국 PGA 시니어투어 풀시드를 확보한 김종덕(51, 혼마골프)에게 국내 시니어투어는 싱거웠다.
김종덕은 제2회 그랜드CC배 한국프로골프(KPGA) 시니어대회(총상금 7,000만원)에서 가볍게 우승을 차지했다.
김종덕은 29일 충북 청원군 그랜드골프장 남동코스(파72. 6593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버디만 2개를 기록하며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4언더파 140타를 마크한 김종덕은 2언더파 142타로 공동 2위에 오른 김정(52), 김우현(54) 등을 제치고 가볍게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한국과 일본 시니어투어에서 동시에 상금왕에 오른 김종덕은 우승 상금 1,300만원을 받아 시즌 상금 1,462만5,000원을 기록, 4위로 뛰어올랐다. 1위는 2,676만원을 번 유건희(54, 투어스테이지)다.
만 60세 이상이 출전하는 그랜드시니어대회(총상금 3,000만원)에서는 이강선(63)이 3언더파 141타로 우승했다. 우승 상금은 45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