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이승주 기자 | 광주 동구는 전남 나주시에 위치한 ‘산림자원연구소 치유센터’에서 치매환자와 가족이 함께하는 ‘힐링드림(林) 행복드림(林)’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28일 밝혔다.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치매환자 및 가족 15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평소 생활환경과 다른 장소에서 치매환자의 인지자극 유도는 물론 치매환자를 돌보는 가족의 스트레스 해소 및 정서적 힐링을 위해 마련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자연 속에서 다양한 자연물을 이용한 향기요법, 명상 및 산책활동 체험 등으로 참여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코로나19로 바깥 활동이 어려웠는데 오랜만에 외출해 자연 속에서 다른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면서 “청명한 가을 날씨 속에서 몸과 마음이 힐링되는 소중한 추억을 쌓을 수 있게 해줘 감사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임택 동구청장은 “코로나19로 치매환자와 가족들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 산림치유를 통해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와 우울감을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었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치매환자와 가족들이 더욱 건강하게 생활해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