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홍종오 기자 | 대구시교육청은 지난 4월 시작된 2021년 학교설계형 ‘학종으로 대입 길찾기’ 프로젝트형 연수의 마지막 과정인 ‘학종 콜로키움’을 지난 10월부터 12월까지 23개 학교 400여명 교사들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변화하는 대입전형을 이해하고 학년별 입시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시교육청 대입지원관(대입내비게이션센터)이 중심이 되어 단위학교 ‘대입전형대비 교원연구회’ 또는 ‘진로진학 TF팀’과 연계하여 학교당 3회에 걸쳐 진행되는 교사 연수 프로그램이다.
지난 4월 27일 경원고를 시작으로 대입지원관의 대입전반에 걸친 강의(1단계) 실시 후, 교원연구회 혹은 TF팀 중심의 학교 현황 및 문제분석(2단계)을 거쳐 학교마다 특성과 요구를 반영하여 3단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3단계 ‘학종 콜로키움’은 학종 대비 교사들의 역량강화가 목적이므로 주로 학생부 기록 연계방안 모색을 위한 학생부 분석중심 활동을 하거나, 입학사정관의 입장이 되어 학생부를 모의평가해 보는 평가중심 활동으로 진행되고 있다.
‘학종 콜로키움’에서는 학생부 분석 및 평가활동과 함께, 학교 현장에 대한 성찰을 바탕으로 교사간의 자유로운 토론이 이어지고 대입지원관이 진로진학 분야별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여 피드백도 제공한다.
특히, 모의서류평가 활동을 하는 학교의 경우 대학의 입학사정관을 온라인으로 초대하여 견해를 듣고 의견을 나누는 기회를 제공하여 참가한 교사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따라서, 2022년도에는 대학별 수시모집 모의서류평가 활동을 상반기에 전면적으로 실시한 후, 하반기에 학생부분석 및 기재방안을 모색하는 방식으로 운영하여 학교현장의 진학역량강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최근 대입공정성 강화 방안과 수능체제의 변화 등으로 진학지도가 더욱 어려워진 상황이지만, 단위 학교의 요구를 적극 반영하여 실습형 연수기회를 늘리는 등 앞으로도 학교와 학생의 역량을 충분히 드러내고 진학지도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