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홍종오 기자 | 대구도시철도공사는 11월 18일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는 수험생들의 교통편의와 등교시간대 혼잡도를 낮추기 위해 1·2·3호선 열차를 각 호선별로 4회 증회하여 총 12회를 추가 운행하고, 열차운행 간격도 수험생 등교시간에 맞춰 5분 간격(당초 6~9분)으로 단축 운행한다고 밝혔다.
또한 비상상황을 대비해 기동 검수원을 주요역에 배치하고, 6대의 비상대기 열차도 준비해 둘 계획이다.
이번 수능시험도 지난해에 이어 코로나19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상황에서 치르는 시험인 만큼, 수능 시험일 전까지는 전문 방역업체를 통해 전 역사에 특별방역을 실시하고, 특히 열차 및 역사 내 시설물 방역소독을 강화해 수능 당일 수험생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시험장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아울러 수능시험 당일 마스크를 준비하지 못한 수험생을 위해 전 역사에 양심마스크 판매대(91역 100개소)를 운영하고 사용한 승차권은 매일 소독하는 등 이용승객 방역조치도 재점검한다. 이뿐 아니라 엘리베이터, 발매기 버튼 등 고객 접촉이 잦은 부분에 부착된 항균필름의 훼손 여부 등도 점검하는 등 특별 방역점검을 강화한다.
한편 공사는 수능시험 당일 주요 시험장 인근역에서 수험생들을 위해 수능시험장 안내와 수능응원 이벤트로 “핫팩(휴대용 손난로)”을 배부할 예정이다.
대구도시철도공사 사장 홍승활은 “이번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코로나19 상황속에서 한층 더 긴장한 상태로 치러지는 시험이지만, 모든 수험생들이 안심하고 도시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특별수송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수험생 여러분도 어렵게 준비한 만큼 좋은 결실을 거두기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