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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교육청, '학교 밖 배움' 중학교 졸업 학력인정 두 번째 사례 나와

 

지이코노미 진금하 기자 | 충청북도교육청은 2019학년도부터 추진하고 있는 ‘의무교육단계 미취학·학업중단 학생 학습지원사업(꿈이음)을 통해 두 번째로 중학교 졸업 학력인정을 받는 사례가 나왔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초ㆍ중학교에 취학하지 않거나 학업을 중단한 학생들의 학교 안 학습경험과 학교 밖 학습경험(자격증 취득, 직업훈련기관 학습경험, 검정고시 과목 합격 등)을 토대로 초등학교 졸업 또는 중학교 졸업 학력으로 인정해주는 것이다.


도교육청은 2019년부터 꿈이음 사업을 시작하여 2020년 도내 최초의 학업중단학생 중학교 졸업 학력인정증명서를 수여했으며, 김○○씨는 두 번째 학력인정자이다.


김○○씨(20세)는 의무교육단계 미취학・학업중단학생 학습지원사업을 통해 중학교 졸업 학력 인정자로 17일 도교육청 교육감 집무실에서 학력인정증명서를 받았다.


학력을 인정받기 위해서는 총 학습기간이 2년 이상, 정규 교육과정의 80%인 초등학교는 총 4,692시수, 중학교는 총 2,652시수를 이수해야만 하는 어려움이 있다.


김○○씨는 중학교 학업중단 이전 학습 이력과 꿈이음 사업을 통해 이수한 온라인 방송중 프로그램의 시수 등을 합산하여 중학교 졸업 학력 인정에 필요한 시수를 확보하였다.


이번 사업을 통해 중학교 졸업 학력을 인정받은 김○○씨는 “배움을 지속하기 위해 고등학교에 진학하겠다”는 뜻을 전하였다.


김병우 교육감은 “학교 안에 있는 학생들뿐만 아니라 학업을 중단한 학생들도 언젠가 학교로 돌아올 우리의 아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학업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다양한 지원을 지속하여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충북 교육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1년 11월 기준 도내 총 63명(초등학교 과정 42명, 중학교 과정 21명)이 학습자로 등록하여 학업을 지속하고 있으며, 충청북도 내 시군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에서 109개의 프로그램을 개설하여 다양한 학습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의무교육단계 미취학・학업중단학생 학습지원사업 이외에도 도교육청은 학업중단학생 맞춤형 지원사업(동행카드)으로 학업중단학생들의 진로 개발비와 도서 구입비, 학업·진로 개발을 위한 교통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