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윤중 기자 | 울산광역시교육청 19일 수학문화관에서 울산교육학부모회 네트워크 남구지역 초·중·고 학부모 30여명을 대상으로 제78회‘시민과 만나는 교육감’ 행사를 가졌다.
이번 학부모회 네트워크와의 만남은 지난 8월 19일 북구지역 학부모를 시작으로 중구, 동구 학부모에 이어 네 번째이다.
울산교육청은 작년 12월‘울산광역시교육청 학교 학부모회 설치·운영에 관한 조례’제정으로 학부모가 당당한 교육 주체로서 학교교육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법적·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올 6월에는 각급 학교 학부모회 대표 및 희망 학부모 247명을 대상으로 학부모 전반기 원탁토론회를 진행하여 교육공동체로서 실질적으로 필요한 교육정보 나눔 기회를 가졌다. 그 결과 권역별 · 급별 울산교육학부모회 네트워크가 자발적으로 구성돼 학부모들 간 상호 소통하는 공간도 마련되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학부모들은 울산교육에 관한 관심과 기대치가 높았으며, 급식 만족도 향상 방안, 학습 격차 및 기초학습부진아 해소 방안, 학교 성교육 현황 등에 대해 질의하고 의견도 전달했다.
이에 노옥희 교육감은 “우리 교육청은 월 1회 ‘채식의 날’, ‘채식선택급식제’매주 ‘고기없는 월요일’등 채식급식 관련 정책과 더불어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급식을 제공하기 위해 많은 정책을 펼치고 있다.
특히 학생들이 만족할 만한 학교급식을 제공하기 위해 학생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학교별 홈페이지, 급식소리함, 설문조사 등을 통해 학생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고 있으며, 지난 10월 학생 · 학부모 · 영양(교)사를 대상으로 학교급식 토론회를 실시, 수요자와의 소통 기회를 마련했다.
또한 2022년에는 전 학교 대상으로 학생참여 식단제 운영, 학생 · 학부모 · 교직원 대토론회 개최 등을 계획하고 있으며, 주 2회 이상 과일이 포함된 식단을 지속해서 제공할 예정이다. 급식종사자 역량 강화를 통한 학교급식 만족도 제고에도 힘쓸 것이다.”라고 말했다.
학습 격차 및 기초학습부진아 해소 방안에 대해 “전 초 · 중학교를 대상으로 부진원인에 맞게 학습·정서·문화 등 맞춤형 지원사업인 두드림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또 1수업 2교사제, 채움교사제, 온라인튜터를 운영하여 학습결손이 누적되기 전인 초등 저학년의 한글해득, 학교적응에 중점을 두고 학생 기초학력 지원 강화에 힘쓰고 있다.
또한 모든 교사가 희망하는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방과후 1:1 학습지도를 실시하는 교과보충 프로그램도 운영하여 학습결손을 최소화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학교 성교육 현황에 대해 “초1~고3까지 모든 학년 대상으로 학교에서 창의적 체험활동과 교과 시간에 성교육을 연간 15차시 실시하고 있다. 또한 교육청 주관 학생 발달단계에 맞는 실질적인 성교육집중 학년제를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