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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구, 외국인에게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김장 전파

 

지이코노미 홍종오 기자 | 대구 수성구는 지난 20일 모명재 한국전통문화체험관에서 외국인 대상으로 ‘김장 일일체험’을 운영했다.


이 행사에는 대구와 인근지역에 거주하는 원어민 강사와 미군 가족, 학생 등 총 15명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페이스북(Travel to Suseong)으로 일일체험을 신청했으며, 접수 사흘 만에 마감됐다.


김장 일일체험 참가자들은 한의사 최재영 원장에게 김치의 재료와 발효음식에 담긴 한의학적 효능을 배웠다. 김은숙 요리연구가는 김장김치 만드는 법, 장독에 보관하는 법, 저장기간에 따른 발효 정도 등 한국의 김장문화에 대해 강의했다.


참가자들은 강사의 시연에 따라 절임배추와 갓, 무 등을 직접 손질하고, 미리 준비된 양념을 배추에 직접 발라 김장김치를 완성했다.


대구에서 원어민 강사로 일하고 있는 힐러리 타이슨(Hillary Tyson, 미국) 씨는 “한국에 온 지 9개월 정도며, 오늘이 최고의 경험이었다”며, “김치에 대해 알고 직접 만드는 기회를 접해서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국에서 대학원에 재학 중인 카리나 카라페티안(Karina Karapetian, 러시아) 씨는 “이제부터 김치를 직접 만들 수 있을 정도로 자신감이 생겼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김대권 구청장은 “김장 일일체험을 통해 참가자들이 김치를 비롯한 한국음식의 차별성을 직접 느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모명재 한국전통문화체험관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수성구만의 관광자원이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