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영식 기자 | 인천 서구가 기부 플랫폼 ‘서로도움’에서 어려운 이웃을 위한 ‘따뜻한 겨울나기’ 모금을 23일부터 추진한다.
이번 모금은 연말연시를 맞아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저소득 가정의 생계비, 의료비와 독거어르신, 다문화가정 등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모금 기한은 내년 1월 20일까지이며 1,400만 원을 목표액으로 모금을 시작한다.
모금을 원하는 주민은 서로도움에서 서로e음 포인트 등으로 기부 가능하며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기부금 영수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모금액은 ‘서로도움 사례선정위원회’에서 선정된 개인 사례 4가구와 기획사업 2건에 쓰인다. 가정폭력 피해자로 홀로서기를 준비해야 하는 모녀가정과 류머티즘으로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한 가정을 포함한 4가구에 유형별로 지원된다.
또 독거어르신과 함께하는 한과 만들기 프로젝트와 다문화가정, 한부모가정에 떡을 나누는 사업을 실행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검단노인복지관과 대한적십자봉사회 서구지구협의회가 수행한다. 서구는 모금 완료 후 설 명절 전에 모금액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서로도움이 구민 여러분의 관심 속에 벌써 1년이 됐다”며 “그동안 작은 정성을 모아주셔서 감사드리며, 올해 부쩍 매서워진 추위로 얼어붙은 지역사회에 온기를 전하는 서로도움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서구는 지난해 12월 7일 서로e음의 나눔 플랫폼 ‘서로도움’을 오픈하여 벌써 첫 번째 돌을 맞이했다. 그동안 일시 기부 6차례, 정기기부 1차례를 진행해 총 3,328명이 동참해 3,289만 원이 모금되는 등 나눔 콘텐츠로서 자리매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