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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북구, 차갑고 어두운 교량하부 공간에 주민들을 위한 따뜻하고 아름다운 새 옷을 입히다

 

지이코노미 홍종오 기자 | 대구 북구청은 지역 주민들의 안전하고 쾌적한 통행환경 제공과 아름답고 매력 있는 도시경관을 형성하기 위해 추진하였던「학정1교 하부 환경개선사업」을 이달 말에 완료했다.


학정1교 하부는 큰 폭원의 교량구조물로 인해 빛이 잘 들지 않아 차갑고 어두운 인상이 강하였으며, 벽면에는 고사한 담쟁이와 먼지로 오염이 심각하여 통행 시 불안함을 느끼며, 특히 학생들의 통학구간으로 밝고 안전한 환경이 필요하다는 주민들의 요구가 많았다. 이에, 하부공간 세척과 도색, 북구8경을 모티브로 한 따뜻한 감성의 조형시설물 등을 설치하여 주간은 물론 야간에도 쾌적함과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개선하였다.


세척과 도색 외에 주요 시설물로는 북구8경 그래픽이미지를 활용한 조형열주 및 벤치, 상징아이콘 시설물, 그리고 기존방범대 초소 외관 개선 등이다. 이와 함께 벽면의 추가 조명과 각 시설물에 경관조명을 설치하여 어두운 공간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시키고자 하였다.


인근에서 사진을 찍고 있던 한 주민은 “그동안 자주 지나다니던 삭막한 공간이 예쁘고 화사하게 꾸며져 마음이 따뜻해지고, 주변이 생기가 넘치는 것 같다. 이제는 편안하고 즐겁게 지나다닐 수 있겠다”며 기뻐하였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교량 하부 공간은 자칫 관리를 소홀히 하면 슬럼화가 될 수 있으나 공간 특성을 활용한 적절한 디자인이 가미되면 이용자의 편의성은 물론 새롭고 아름다운 공간으로 탄생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이용 가치가 높은 장소를 새롭게 발굴하여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를 높이는 도시디자인 사업을 확대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