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윤중 기자 | 울산 중구가 지난 9일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2021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 결과’에서 전국 자치구 최고 등급인 종합청렴도 2등급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중앙행정기관, 광역자치단체, 기초자치단체(시·구·군), 교육청, 공직유관단체를 대상으로 매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를 실시하고 있으며, 외부청렴도와 내부청렴도, 부패사건 발생 현황을 합산해 종합청렴도를 산정한다.
국민권익위원회 발표 자료에 따르면 울산 중구의 종합청렴도는 8.49점으로 지난해 8.36점에 비해 0.13점 상승했다.
울산 중구의 종합청렴도 등급은 2019년 4등급, 2020년 3등급, 2021년 2등급으로 2년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민원인과 소속 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가 반영된 외부청렴도와 내부청렴도는 각각 8.8점, 7.62점으로 전년 대비 0.07점, 0.29점 상승했다.
특히 내부청렴도 평가 점수는 전년대비 기초자치단체는 평균 0.03점, 자치구는 평균 0.11점, 전체 평가 기관은 평균 0.02점 하락한 반면, 울산 중구는 0.29점 상승해 전국 자치구 평균 점수 7.44점 대비 0.18점 높은 수준을 보였다.
중구는 그동안 청렴도를 높이기 위해 전 직원 청렴서약서 작성, 부패 취약시기 청렴문자 전송, 외부 민원인 대상 부패신고 안내문 및 문자 발송, 청렴 마스크 착용 등 23가지에 달하는 다양한 시책들을 추진해왔다.
이와 함께 지난 11월 울산광역시에서 5개 구·군을 대상으로 실시한 자율적 내부통제 평가에서도 최고 등급인‘우수’등급을 받기도 했다.
박태완 중구청장은 “중구 직원 모두가 청렴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해 온 결과 꾸준한 상승세를 바탕으로 청렴도 2등급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청렴한 조직문화 조성에 박차를 가하면서 구민들에게 신뢰받는 중구를 만들어 나가자”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