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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구청, 관내 모든 보행로에 적용 할 보행환경 표준디자인 가이드라인 모델 마련

 

지이코노미 홍종오 기자 | 대구 동구의 도심거리가 바뀐다.


대구 동구청은 지난 8일, ‘아름다운 동구 – 시범거리 조성을 위한 기본 구상’을 발표하고, 내년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에서는 현재 동구의 보행환경에 대한 실태 및 문제점에 대한 내용을 공유하고, 공공디자인 개념을 적용한 보행자 중심의 가로환경 전반에 대한 기본 구상안에 대한 논의가 진행 되었다.


동구의 보행환경 기본 구상안의 핵심은 ▲보행자의 안전 및 스마트 기능 강화 ▲시설물의 통합화 ▲동구만의 특색을 살린 디자인 등 크게 3가지 방향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먼저 “보행자 안전 및 스마트 기능 강화” 는 보행자의 안전을 강화하는 시설물로 안전표지판, 통합형 이동수단 보관대, 녹지내 비상통로 등이 제시되었으며, 특히 최근 설치가 늘어나고 있는 스마트횡단보도 역시 기본 구상안에 포함시켜 보행자의 안전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시설물의 통합화”는 보행환경의 가장 문제점으로 부각되고 있는 무분별한 각종 지주형 도로시설물을 통합 설치함으로써 보다 쾌적하고 편안한 보행환경을 제공 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특색있는 디자인” 역시 동구 보행환경에 큰 변화를 줄 것으로 예상된다. 팔공산과 금호강의 자연적 요소를 패턴화 하여 간결하고 심플한 인도바닥 패턴을 개발하였고, 특히 동구를 상징 할 수 있는 색상과 독특한 형태를 체계적으로 적용함으로써 지역의 정체성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동구청은 내년도에는 유동인구가 많고, 도심경관에 영향을 많이 미치는 관내 대표적인 거리를 대상으로 경관개선 뿐만 아니라,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등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대표적인 디자인 시범거리를 추진 할 계획이다.


구는 이와 별도로 구청 내 모든 사업부서에 가이드라인을 전파하여 지속적으로 확대 적용하여 보행자의 안전은 물론, 다른 지역과의 차별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배기철 동구청장은 “세계적 도시들이 가진 공통적 특징을 보면 쾌적하고 품격있는 가로환경이 기본인 만큼, 우리 동구도 세계적인 도시에 걸맞는 품격있고 매력적인 도시 만들기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