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진금하 기자 | 충북 괴산군이 국내 목재산업을 활성화하고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고자 목재 이용 확대에 발빠르게 앞장서고 있다.
올해 6월 성불산산림휴양단지 내 완공된 산림치유센터는 주변 자연환경과 조화롭고 지형에 맞는 목구조와 방문객들의 심신 치유를 위해 실내 모든 치유 공간을 국산목재를 이용하여 조성함으로써 목재의 활용도를 높이고 있다.
이에 산림청에서 주최한 ‘2021년 공공분야 목조건축 우수사례 평가’에서 산림치유센터 조성사업은 △목재의 효율적인 활용 △공공건축의 목구조 사용 △구조 및 마감재의 목재를 100% 국산목재로 이용한 점 등이 우수한 평가를 받아 우수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군은 목재를 활용한 차별화된 전략으로 6차산업화를 추진해 목재의 부가가치를 높이고자 미선나무를 활용한 미선육포, 미선김치, 항비만건강기능식품 개발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역특화자원의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하여 10ha의 면적에 미선나무를 식재했다.
또한, 일상에서의 목재 이용을 생활화하고 목재문화의 저변확대를 위해 성불산 산림휴양단지에서 목공예 등 다양한 산림교육 및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나무와 숲의 소중함을 알고 목재의 친밀감을 높일 수 있도록 유익한 체험활동도 운영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탄소중립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탄소 저장 기능이 있는 목재의 이용을 확대함으로써 기후변화 위기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고 국내 목재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라며 “괴산군에서는 앞으로도 목조건축 활성화와 산림바이오매스 이용 등 목재이용 문화를 촉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