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경진대회 시상식' 사진(가운데 김수용 처장). [사진제공=영진전문대]](http://www.geconomy.co.kr/data/photos/20211250/art_16399110885562_4fd61f.jpg)
지이코노미 홍종락 기자 | “스티브 잡스를 꿈꾼다.”
청년들의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발굴, 창업 열기를 북돋우는데 영진전문대학교(총장 최재영)가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 대학교는 재학생들의 창업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이를 통해 교내 창업문화를 활성화할 ‘2021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올해 대회에는 개인을 포함한 23개 팀, 71명이 발굴한 창업 아이디어를 1차 서면평가 후 본선에 오른 11개 팀이 발표를 통해 독창성, 발전가능성, 실현가능성 등을 평가받았다.
현민수ㆍ손정빈(컴퓨터응용기계계열, 2년)학생은 ‘하수구 덮개 자동개폐 장치’ 아이디어 작품으로 대상의 영예와 함께 부상으로 상금 200만 원을 받았다.
이 아이디어는 도로변 빗물받이에 낙엽과 각종 쓰레기가 유입돼 폭우 시 도로가 상습 침수되고 실제로 일부 지역에서 배수 능력을 상실한 지하차도가 범람해 안타까운 인명사고가 일어난 것에 주목한 작품이다.
현민수 학생은 “국립재난안전연구원 연구에 따르면 도로변 빗물받이에 각종 쓰레기 퇴적 및 인위적인 덮개 막음이 침수 피해를 3배 이상 키울 수 있다고 했다”면서 “실제로 도로변 빗물받이를 조사해보니 악취나 생활편의를 위해 로 빗물받이를 덮개로 막아 놓은 경우도 있었다. 이럴 경우 시간당 50mm의 강우에 10분내 연석(보도블록)을 범람하는 침수피해가 발생했다는 연구 결과를 보고 이 커버를 자동으로 할 장치를 고안했다”고 했다.
‘하수구 덮개 자동개폐 장치’는 물감지센서와 PLC를 적용, 평시는 덮개가 닫혀 있고, 비올 때 전동으로 덮개를 열어 빗물이 빠져나가게 한다. 물론 여기 동력은 태양광패널을 적용, 친환경적으로 한다.
금상은 ‘공기 격벽층을 이용한 드래곤 스케일 접이식 헬멧’아이디어로 양재훈 등 3명(컴퓨터응용기계계열, 2년)학생이 차지해 상금 150만 원을 받았다.
은상은 ‘엘리베이터 버튼 눌림이’로 구현우(컴퓨터응용기계계열, 2년), ‘음주측정이 가능한 자동차 시동장치’로 김세홍 등 4명(컴퓨터응용기계계열, 2년)이 차지해 상금 100만 원을 차지했다. 또 동상 3개 팀, 장려상 4개 팀이 입상했고, 수상팀에겐 총 960만 원의 시상금이 주어졌다.
김수용 학생복지취업처장(컴퓨터응용기계계열 교수)은 “교내 창업문화를 활성화하고, 나아가 학생들의 톡톡 튀는 창업아이디어 발굴 기획, 발표 기회를 통해 취·창업 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