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홍종오 기자 | 대구음악창작소가 ‘제5회 대구를 노래하다’ 공모전 입상작 4곡의 컴필 앨범을 제작하고 지난 1일 음원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제5회 대구를 노래하다’ 공모전은 2021년 하반기에 대구를 널리 알리고, 지역 뮤지션 창작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개최하여, 대구의 명소, 추억 등 대구와 관련된 유·무형의 소재로 창작한 출품작 64곡 가운데 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4곡을 선정하였다.
앨범에는 대상을 받은 Route 49의‘Colorful(컬러풀)’, 최우수상에 가을정원의‘잠잠’, 우수상인 97듀오의 ‘The Arc(디아크)’, ‘EllyX×유현’의‘대구찜’이 수록되었다.
심사위원들은“수상팀을 고르기가 어려울 정도로 매력이 넘치는 곡들이 많고, 대구가 뽐내고 싶은 다양한 요소들이 노래마다 자리 하고 있는 덕분에 심사하는 동안 즐거운 대구여행을 하는 것 같았다”면서“수록된 4곡을 들으면 앞산, 신천, 동성로, 수성못, 디아크 같은 대구의 명소를 다니는 느낌과, 대프리카의 뜨거운 열기를 느낄 수 있으며, 막창, 찜갈비, 무침회, 납작만두 등 대구의 특별한 음식을 만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공모전에 참여했던 뮤지션은 “대구에 산다면 새로울 것 없는 평범한 장소지만 누군가에게는 그 어떤 곳보다 아름답고 즐거울지 모를 대구, 대구의 평범한 사랑, 나만의 특별한 기억을 노래로 만들 수 있어서 즐거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재구 남구청장은“공모전이 지역의 정체성을 소재로 한 대중음악 창작활동 기반을 강화하는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면서“대구를 널리 알릴 수 있는 노래를 발굴하기 위해 올해도 공모전을 이어가겠다. 대구 시민들도 이번에 발매된 음원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