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승 '메이저대회'로 장식
[골프가이드 소순명 기자 ssm667@naver.com] ‘무명’이던 ‘미완의 대기’ 정희원(21, 핑)이 생애 첫승을 메이저 우승으로 장식했다.
저의원은 경기도 안산시의 아일랜드리조트(파72. 6722야드)]에서 열린 ‘메트라이프∙한국경제 제34회 KLPGA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마지막 날, 압도적인 타수로 선두를 지켜내며 내셔널타이틀이 걸린 메이저 우승컵의 주인공이 됐다.
3라운드까지 7타차 선두로 치고 나갔던 정희원은 마지막 라운드에서도 집중력을 발휘하며 스코어를 지켜, 생애 첫 우승컵에 입을 맞췄다.
이정민(20.KT), 임지나(25,한화)와 함께 챔피언조에서 출발한 정희원은 4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았고, 7번홀(파4), 12번홀(파3), 16번홀(파4) 보기로 주춤했지만 마지막 18번홀(파5) 버디로 우승을 결정지었다.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70-68-68-73)를 기록한 정희원은 2주 연속 2위에 오른 허윤경(22, 현대스위스)을 6타차로 멀찌감치 따돌렸다.
이정민(20, KT)이 2언더파 286타로 3위에 올랐고 지난 시즌 상금왕 김하늘(24, 비씨카드)은 마지막날 4타를 줄여 최종합계 1언더파 287타로 박유나(25, 롯데마트)와 함께 공동 4위를 기록했다.
올 시즌 3승을 기록중인 상금랭킹 1위 김자영(21, 넵스)은 합계 5오버파 293타 공동 21위로 4승 도전에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