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성연 기자 | 충북 괴산군이 코로나19의 확산에 따라 지난 2일 이차영 괴산군수 주재로 긴급 비상대책회의를 열었다.
이번 회의는 지난 연휴기간 동안 군청 직원 19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되면서 이에 대한 피해 최소화와 확산 방지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됐다.
지난달 30일 군청 직원 1명이 확진되면서 해당부서와 같은 건물을 이용 중인 전 직원과 접촉 인원에 대해 PCR검사를 실시했고, 지난 31일 10명, 1일 7명, 2일 1명이 추가 확진됐다.
앞서 군은 코로나19 확산 최소화를 위해 해당 부서와 군청 서관을 폐쇄하고 소독을 실시했으며, 간부공무원 비상대기와 설 명절 이동제한 협조 문자를 발송했다.
이날 회의 결과, 군청 전 직원이 PCR검사 또는 신속항원검사(자가진단키트)를 통해 음성을 확인 후 군청 출입을 하고, 확진자가 나온 군청 서관은 3,4일 이틀간 절반씩 재택근무를 실시하며, 기타 부서도 연가사용을 권장한다.
또한 군은 직원들의 사무실간 이동과 취식행위를 제한하고, 외지에서 출근하는 직원들의 동선을 가급적 최소화 하는 것을 권고해 더 이상의 확산을 막는다는 계획이다.
이어 2월 3일부터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에 맞춰 고위험군 등 우선 검사 대상자만 PCR검사를 시행함에 따라 자가진단키트 확보·공급 대책과 군민과 공무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오미크론) 대응 권고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차영 군수는 “코로나19가 지역 내에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군민 여러분께서도 타지역 방문을 자제하고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 앞서 이차영 군수는 선별 진료소, 지구대, 소방서를 방문해 코로나19 방역 상황을 점검하고 설 연휴에도 근무하고 있는 직원들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