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연이 우승 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다.<사진/KLPGA제공>
[소순명기자 ssm667@naver.com] 전남 무안의 무안 컨트리클럽(파72, 6422야드)에서 열린 ‘KLPGA 2012 무안CC컵 드림투어 13차전’(총상금 5천만원) 마지막 날, 박소연(20, 하이마트)이 연장 접전 끝에 시즌 첫 우승컵을 차지했다.
이날 박소연은 전반에 버디 4개, 후반에 버디 1개, 보기 2개를 기록하며 최종합계 5언더파 139타(70-69)로 최종라운드를 끝마쳤다.
최종합계 5언더파 139타 동타를 기록한 박소연, 권지람(18, 충원고3), 한정은(19, LIG손해보험)이 연장전에 돌입했다. 18번홀(파5,516야드)에서 진행된 연장 첫 홀에서 박소연이 버디를 기록해 파에 그친 권지람과 한정은을 물리쳤다.
박소연은 “뜻밖의 우승이라 기쁘면서도 얼떨떨하다. 연장전은 처음인데다 함께 친 권지람과 한정은이 모두 연장 우승 경험이 있는 선수들이라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며 “항상 뒤에서 응원해주시는 부모님과 캐나다에 있는 가족들이 무척 고맙다”고 말했다.
이번 우승으로 상금순위가 22위에서 8위로 껑충 뛰어오른 박소연은 “올해 2개 대회가 남아있다. 마무리를 잘 해서 상금 순위를 3위 이내로 마감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공동 2위를 차지한 한정은과 권지람은 각각 상금순위 1위, 3위를 기록하고 있어 두 개 대회만을 남겨두고 드림투어 상금왕을 향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KLPGA 2012 무안CC컵 드림투어 14차전’은 이 곳 무안 컨트리클럽에서 10월 17일(수)과 18일(목) 양일간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