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이승주 기자 | 쌀, 고구마, 땅콩, 참외, 가지로 유명한 여주 지역의 송촌초등학교(교장 김효중)는 3월 23일 전교생이 함께 사랑의 텃밭가꾸기 활동으로 감자를 심었다고 밝혔다.
학생들은 고사리같이 작은 손에 면장갑을 끼고 친구들과 삼삼오오 고랑에 둘러앉아 모종삽으로 흙을 파고 씨감자를 심었다.
감자심기 체험에 참여한 3학년 이서율 학생은 “우리가 심은 씨감자를 고라니가 가져가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감자가 쑥쑥 크는 모습을 얼른 보고 싶어요.”라며 생명을 향한 기대감을 표현했다.
김효중 교장은 “사물을 바라보는 감각이 예민하고 충만한 초등학생 시기에 자연과 벗 삼고 가까이하는 생태교육, 생명교육은 필수다. 자연을 통해 계절의 변화, 생명의 소중함을 배워갈 것이다. 텃밭 가꾸기를 통해 학생들에게 자연을 선물로 주고 싶다”고 말했다.
송촌초등학교 학생들은 사랑의 텃밭 체험을 통해 계절의 변화에 따라 여러 종류의 농작물을 심고, 농사일을 경험하면서 싹이 나고 줄기가 자라고 꽃이 피고 열매 맺는 자연의 신비를 알아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