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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차·기아, 호주서 수십만대 화재·엔진…'결함·고장' 조사 중

 

지이코노미 손성창 기자 | 현대차와 기아가 제작한 수십만 대의 가솔린 차량이 호주에서 화재를 일으킬 수 있는 주요 엔진 결함에 대한 조사 중으로 알려졌다. 수사 결과에 따라 중대한 집단소송으로 이어질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009년 이후 생산된 1.6리터~2.4리터 사이 가솔린 엔진을 장착한 특정 현대와 기아 차량의 호주 소유주 수천 명은 현지 법률회사 배니스터 로(Bannister Law)의 웹사이트에 자세한 내용을 등록함으로써 조사에 참여하도록 촉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주에서 잠재적으로 영향을 받을 수 있는 현대·기아차 차량은 기아 쏘렌토·옵티마·스포티지·스팅어·쏘울·세라토·프로시드·리오 등과 현대차 i30·싼타페·쏘나타· 투싼·iLoad·ix35·벨로세터·엑센트 등이라고 호주매체 오프로드 에디터인 S씨는 지난 7월 26일 밝혔다.

 

현대차와 기아의 호주 집단소송도 미국에서 엔진결함으로 인한 화재 위험성에 따른 리콜과 징벌적 손해배상 소송에 따른 영향으로 이어질 것으로 호주매체 오프로드 에디터 S씨는 샘 퍼셀은 내다봤다.

 

하지만 호주에서 판매되는 현대차와 기아에 사용되는 엔진이 미국 등 다른 시장의 엔진과 동일한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현대차 오스트레일리아 대변인은 드라이브와의 인터뷰에서 "해외에서 현대차를 리콜한다고 해서 호주의 현대차도 같은 문제로 인해 영향을 받는 것은 아니다"며, "우리는 집단 소송 조사에 대해 알고 있으며 소송은 제기되지 않았습니다"면서, "그 동안 리콜과 관련된 문제인지 여부에 관계없이 소유자의 문제를 최대한 신속하게 해결할 것입니다"고 말했다.

 

호주매체 오프로드 에디터 S씨는 현대차 소유주의 입장을 전했다. 호주인 A씨는 드라이브와 인터뷰에서 자신은 지역 NSW 출신의 지원 서비스 직원으로 2016년식 현대 투싼 액티브X를 소유해 지금까지 10만km를 달렸다.

 

그러면서 많은 오일 소비·간헐적인 경고등·엔진 정지·노크·급상승이 발생해 현대차 운전하는 것을 거부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 2020년 11월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현대차와 기아의 세타2 엔진 결함으로 인한 화재발생 위험으로 과징금 8100만 달러(한화 975억원)를 부과했다. 또 두 회사는 안전성능 측정 강화와 품질 데이터 분석 시스템 개발 등을 위해 5600만 달러(한화 674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로이터통신은 현대차와 기아의 2014∼2019년형 싼타페·투싼·스포티지·K900 등의 미국 고객인 차량 소유주들이 2022년 2월 8일 차량 결함에 따른 화재 위험 가능성 때문에, 두 회사를 상대로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애나 연방법원에 징벌적 손해배상 등을 요구하는 집단소송을 같은 달 25일 제기했디고 보도했다.

 

이어 두 회사가 2022년 2월 8일 2014∼2019년형 싼타페·투싼·스포티지·K900 등 약 48만 5000대를 리콜했고 이어 미국 고객들은 집단 소송을 제시한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