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손성창 기자 | 기아는 25일 서울 양재동 기아 본사에서 컨퍼런스콜로 기업설명회(IR)를 열고 2022년 3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기아는 2022년 3분기 75만 2104대(전년 대비 9.9%↑)를 판매했으며(도매 기준), 이에 따른 경영실적은 ▲매출액 23조 1616억원(30.5%↑) ▲영업이익 7682억원(42.1%↓) ▲경상이익 7,300억원(54.6%↓) ▲당기순이익 4,589억원(59.6%↓)을 기록했다고 말했다.(IFRS 연결기준)
기아 관계자는 올해 3분기 실적과 관련해 "부품 수급 개선으로 판매가 증가했고, 높은 상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고수익 차량 중심의 판매로 수익 구조 개선이 지속된 가운데 우호적 환율 영향도 강하게 작용했다"라며, "그러나 엔진 품질비용이 크게 반영된 결과 영업이익 감소를 피할 수 없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다만, 전 차종과 전 지역에 걸친 강한 수요는 지속되고 있는 만큼, 4분기에는 반도체 등 부품 수급 개선과 연계한 공급 확대를 통해 판매 회복과 수익성 강화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설명했다.
기아는 국제 정세 불안에 따른 원자재 가격 변동성 심화, 고금리와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구매 심리 위축 등 불안정한 대외 환경을 예의주시하면서도 4분기 가시적인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반도체 등 부품 수급 상황 개선과 연계해 공급을 최대한 늘림으로써 기아는 높은 대기 수요를 빠르게 해소하고, 친환경차와 고수익 RV 모델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해 수익성 강화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글로벌 전 지역에서 수요가 높은 EV6의 생산 및 판매 확대를 이어가고, ▲미국에서 텔루라이드 상품성 개선 모델 및 신형 스포티지 ▲유럽 시장에서 신형 니로 ▲인도에서 카렌스 등 시장별 핵심 차종의 판매 본격화에 집중할 방침이다.
아울러 제품 및 트림 믹스를 지속적으로 상향하고 개선된 브랜드 및 상품성에 부응하는 가격 정책을 이어가며 수익성도 극대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