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 이동민이 윈저클래식 1라운드에서 깜짝 단독선두에 올랐다.<사진/KGT>
[소순명기자 ssm667@naver.com] 무명 이동민(27)이 한국프로골프(KGT)투어 윈저클래식 1라운드에서 ‘깜짝 선두’에 나섰다.
25일 경기도 포천 일동레이크 골프장(파71. 7169야드)에서 열린 시즌 최종전인 SBS투어 윈저클래식(총상금 4억원)이 생애 처음으로 선두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올해 단 한 번도 ‘톱10’ 이내에 들지 못했던 이동민은 이날 경기에서 버디를 8개나 낚는 ‘폭풍타’를 선보였고, 보기는 단 1개에 그치는 절정의 샷감을 뿜어냈다.
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하자마자 6개 대회에서 2승을 올리면서 상금 랭킹 2위, 대상 부문 2위에 올라 있는 김대섭(31,아리지CC)의 장기인 숏게임을 살리지 못해 부진했다.
3홀 연속 보기 등 보기 4개와 버디 4개를 교환한 김대섭은 이븐파 71타에 그쳐 공동 61위에 머물렀다. 김대섭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해 상금 8000만원을 보태면 상금왕에 등극할 수 있는 유일한 선수다.
반대로 상금 랭킹과 대상 포인트에서 모두 3위에 오르며 김대섭을 압박하고 있는 강경남(29, 우리투자증권)의 샷은 매서웠다.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6개를 잡은 강경남은 강욱순(46, 타이틀리스트) 이태희(28, 러시앤캐시) 김봉진(28, 하이원리조트) 등 5명과 함께 5언더파 66타를 쳐 공동 2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