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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저클래식 2R]연일 무명 돌풍, 백주엽 맹타 선두

안개로 경기 지연, 2라운드 절반이 경기 못 끝내

►백주엽이 중간합계 10언더파로 단독 선두에 올라 첫 우승에 도전한다.<사진/KGT>

[소순명기자 ssm667@naver.com] 무명의 루키 백주엽(25)이 한국프로골프투어(KGT)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내년 출전권을 확보하기 위한 기회를 잡았다.
 

백주엽은 26일 경기도 포천의 일동레이크 골프장(파71. 7169야드)에서 열린 SBS투어 윈저클래식 2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6개에 보기 3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쳐 중간합계 10언더파 132타를 적어냈다.
 

8언더파 134타를 친 양지호(23)에 2타 앞선 백주엽은 단독 선두에 오르며 상금 랭킹 끌어올리기에 나섰다.
 

시즌 랭킹 87위에 머물고 있는 백주엽은 60위 안에는 들어야 내년 출전권을 바라볼 수 있다.
 

10번홀에서 출발한 백주엽은 전반에 3타를 줄였으나 1번홀(파4)에서 1타를 잃어 상승세가 주춤했다.
 

하지만 2번홀(파5) 그린 가장자리에서 9번 아이언으로 굴려서 친 세번째 샷이 홀로 빨려 들어가 이글을 잡았다.
 

►김대섭이 중간합계 4언더파 138타로 중위권에 올라 우승 가능성을 남겨 놓았다.<사진/KGT>

다시 상승세를 탄 백주엽은 이후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1타를 줄이고 2라운드를 마쳤다.
 

백주엽은 "이번 대회는 목표는 10위안에 들어 내년 투어 시드를 유지하는 것"이라며 "큰 욕심을 내지 않고 남은 라운드에 더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비록 백주엽이 선두로 나섰지만 안개로 3시간30분 동안 경기가 지연돼 출전 선수 117명 중 절반이 경기를 마치지 못했다.
 

상금 레이스에서 역전을 노리는 김대섭(31·아리지CC)은 중간합계 4언더파 138타로 중위권에 올라 우승 가능성을 남겨 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