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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소상공인, 육아 걱정 덜고 경제 활력 찾는다!

광주시-KB금융그룹-한국경제인협회, '소상공인 육아응원패키지' 지원
아이돌봄·1인여성 자영업자 대체인력비 지원 등 추진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지난 4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 이상윤 한국경제인협회 지속가능성장본부장과 소상공인 육아응원패키지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광주광역시 제공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시는 최근 KB금융그룹과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와의 협력을 통해 소상공인을 위한 '육아응원패키지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나섰다. 지난 4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강기정 광주시장과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 이상윤 한국경제인협회 지속가능성장본부장이 참석해 뜻깊은 자리를 만들었다.

 

이번 협약은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출산과 육아를 지원하여, 정부의 저출생 정책이 소외되고 있는 이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한 것이다. 특히 여성 1인 자영업자들은 임신과 출산으로 인해 생계 활동이 중단되거나 폐업의 위기에 직면하는 경우가 많아, 이번 지원은 큰 의미를 갖는다.

 

광주시는 KB금융그룹과 한경협과의 협력을 통해 △광주 소상공인 아이돌봄 서비스 지원 △광주 1인 여성 자영업자 임신·출산 대체인력비 지원 △사업 연계 네트워크 지원 △소상공인 인사·노무 멘토링 등 다양한 지원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 모든 사업비는 전액 KB금융그룹의 후원으로 진행되며, 총 10억 원의 예산이 확보됐다.

 

특히, 3개월 이상 12세 이하 자녀를 둔 소상공인은 월 60시간 한도 내에서 민간 아이돌봄 서비스 사용료를 1시간당 1만 원으로 최대 6개월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1인 여성 자영업자가 임신이나 출산으로 인해 대체인력을 고용할 경우, 인건비를 1개월에 100만 원씩 최대 3개월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은 "청년의 결혼과 출산은 더 이상 국가의 문제가 아닌 우리 사회 모두의 숙제가 됐다"며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금융권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출산과 양육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이 이번 지원으로 경제적 부담이 덜어지길 바라며, 앞으로도 양육에 대한 부담을 함께 나누는 광주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