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이상일 시장,“월드컵 예선경기 위해 셔틀 운행·버스 증편 등 특별교통대책 시행”

OBS 라디오 출연해 오는 15일 저녁 남자축구 한국 대 이라크 경기에 대비한 대책 소개하고 대중교통 이용 당부

지이코노미 이상권 기자 |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지난 11일 오전 OBS 라디오 ‘최진만 이유나의 굿모닝 OBS’에 출연해 오는 15일 오후 8시 처인구 삼가동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네 번째 경기인 한국-이라크전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특별 교통 대책을 마련해 실행한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월드컵 예선전을 관람하려는 분들이 경기장을 꽉 채울 것으로 예상돼 경기 당일 용인미르스타디움 주변 도로가 매우 혼잡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특별 대책을 마련했다”며 “시청과 명지대, 용인교육지원청 등 미르스타디움 주변 7곳에 6534면의 임시주차장을 마련하고, 경기 전후 시청과 명지대에서 경기장을 오가는 셔틀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주차 공간을 많이 마련했지만 경기 전후로 교통정체가 빚어질 가능성이 크므로 시민과 관중들이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하면 좋겠다"며 "광역버스 운행 횟수를 평소 68회에서 79회로 11회 늘리고 시내버스 운행도 58회에서 66회로 8회 더 늘린다”고 말했다.

 

또 “경전철도 가용 차량 27대를 총동원해 경기 전후 2분 15초마다 운행하고 경기 후엔 미르스타디움에서 신분당선 동천역까지 오가는 전세버스도 4회 운행한다”고 했다.

 

이 시장은 “에버랜드 주차장에 주차하고 경기를 보러간다면 경전철 에버랜드역에서 삼가역까지 15분, 삼가역에서 미르스타디움까지 걸어서 10분 정도 걸린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반도체 생태계를 견고히 하며 국가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는 용인특례시가 국제적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해외 도시와의 활발한 교류 현황도 소개했다.

 

이 시장은 “9월 28일 용인시민의 날 축제가 열렸을 때 미국 텍사스주 윌리엄슨 카운티장(長)이 오셔서 저와 자매결연식을 가졌다”며 “윌리엄슨 카운티는 삼성전자가 61조원을 투자해 생산라인을 짓고 있는 테일러시를 비롯해 27개 시를 가진 큰 행정구역으로, 용인특례시가 미국의 시(city)보다 큰 행정구역인 카운티(county)와 자매결연을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5월엔 미국 플로리다주 오세올라 카운티 관계자들이 용인을 찾아와 반도체 프로젝트 등에 대해 설명을 들었고, 다음 주엔 미국 버지니아주의 페어팩스 카운티 관계자들도 용인시청을 방문할 예정이고, 스페인의 세비야에서도 올해 용인과 우호교류협력의향서를 체결했다”며 “이처럼 해외 도시들이 용인과 교류를 하고자 하는 것은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 용인반도체클러스터 등 모두 502조원이 투자되는 초대형 반도체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용인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며칠 전 미국에 본사를 둔 세계적 반도체 장비회사 램리서치가 한국 본사를 판교에서 용인으로 옮겨 용인캠퍼스를 오픈했고, 역시 글로벌 반도체 장비회사인 도쿄 일렉트론도 처인구 원삼면 용인 일빈산업단지에 R&D센터를 건립하는 일을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 용인이 단일도시로는 세계에서 가장 큰 반도체 생태계를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