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윤병태 나주시장이 2024 나주영산강축제에 대한 '자체 성과 평가 보고회'를 주재하고 있다./나주시 제공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라남도 나주시에서 열린 2024 나주영산강축제가 36만 명의 관광객을 유치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축제 종료 후 개최된 성과 평가 보고회에서 축제의 성과를 분석하고, 내년도 개선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21일 나주시에 따르면 윤 시장은 지난 18일 축제 총괄 부서인 관광과를 비롯한 21개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축제 운영 성과와 향후 개선 사항을 점검했다. 그는 “축제의 성공은 각 부서의 협력 덕분이며,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더욱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윤 시장은 축제 운영의 실시간 총괄을 위한 ‘축제운영본부’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관객 편의를 높이기 위해 종합안내, 의료, 통신, 유실물 등 관광객 지원 부스를 집적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읍면동 화합부스 콘텐츠 다양화와 고령자 및 장애인을 위한 순환 셔틀버스 운영, 시설 인프라 확충 등을 강조했다.
이번 축제에서는 국내 유명 배우들이 출연한 뮤지컬 빅쇼와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이 펼쳐져 관객들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다. 윤 시장은 “이러한 문화 콘텐츠가 축제의 매력을 한층 높였다”고 평가했다.
한편, 나주영산강축제는 환경을 고려한 친환경 축제로서의 모습도 보여줬다. 카페테리아, 푸드트럭, 농업페스타 등에서 일회용품 사용을 금지하고, 다회용기 27만여 개를 활용한 점이 눈에 띄었다.
하지만 축제 운영 중에는 몇 가지 문제점도 지적됐다. 예를 들어, 입구에서 주차까지 대기 시간이 1시간에 달하며, 이동식 화장실과 안내판 부족 등은 향후 보완이 필요한 사항으로 지적되었다.
윤병태 시장은 “내년에는 더욱 철저한 준비를 통해 나주영산강축제가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모든 부서가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