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전남 강진군파크골프협회(회장 김근진)는 지난 14일 강진배드리파크골프장에서 2024 송년 동호인 파크골프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약 120여 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대회는 열띤 경쟁과 따뜻한 화합의 분위기 속에서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이날 대회는 총 18홀 경기로 치러졌으며, 4인 1조로 편성된 3개 그룹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쉬지 않고 경기에 몰두했다. 비록 김장철과 겹쳐 일부 회원이 불참했지만, 경기 현장의 열정은 뜨겁게 달아올랐다. 곳곳에서 "굿샷" 환호와 탄성이 어우러지며, 한 해를 마무리하는 잔치의 장이 펼쳐졌다.
참가자들을 위한 다채로운 부대 행사도 마련됐다. 회원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행운상 추첨과 푸짐한 경품 이벤트가 진행되어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봉사위원들이 정성껏 준비한 점심과 다과는 참가자들의 찬사를 받으며 대회의 만족도를 더욱 높였다.

남자부에서는 김강운, 김윤곤 회원이 공동 1위를 차지했으며, 여자부에서는 박후복 회원이 1위에 올랐다. 대회는 참가자들이 그간 갈고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김근진 회장은 폐회사를 통해 “눈발이 날리는 궂은 날씨에도 끝까지 자리를 지켜주신 회원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강진 파크골프장은 규모는 작지만, 350여 명 회원들의 열정만큼은 전국 어느 곳보다 크다”고 전했다. 또한, “파크골프는 세대를 아우르는 국민 스포츠로 자리 잡고 있다”며 “신년에는 강진에 36홀 이상의 파크골프장을 조성해 전국의 동호인들이 강진을 찾는 원년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파크골프는 배우기 쉽고 비용 부담이 적은 스포츠로, 최근 전국적으로 빠르게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지자체들은 관광객 유치를 위해 파크골프장 조성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강원도 화천군은 연간 25만 명의 파크골프 동호인이 방문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강진군 역시 파크골프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들의 건강 증진을 기대하고 있다. 이번 송년 대회는 강진 파크골프 동호인들의 뜨거운 열정과 강진군 파크골프협회의 저력을 다시금 확인한 뜻깊은 자리로 평가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