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양천구(구청장 이기재)가 구직을 단념한 청년들의 사회 진출을 돕기 위해 ‘청년도전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구직 의욕이 낮거나 취업을 포기한 청년들에게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해 자신감 회복과 취업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올해 양천구는 지난해에 이어 고용노동부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지원 규모를 확대해 청년 120명을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한다. 지원 대상은 신청일 기준 6개월 이상 취업, 창업, 교육, 직업훈련 이력이 없는 18~34세 청년이며, 자립준비청년, 청소년복지시설 입·퇴소 청년, 북한이탈 청년 등도 포함된다. 또한 ‘양천구 청년 기본 조례’에 따라 39세 이하 청년도 지역특화청년 유형(전체 인원의 30%)으로 참여할 수 있다.
프로그램은 단기(5주), 중기(15주), 장기(25주) 과정으로 운영되며 △밀착 상담 △사례 관리 △자신감 회복 △진로 탐색 △취업 역량 강화 교육 등을 포함한 맞춤형 지원이 제공된다. 특히 6개월 이상 구직을 단념한 청년들이 삶의 방향을 설정할 수 있도록 심리 상담, 건강 관리, 커뮤니티 활동, 구직 기술 교육 등 실질적인 도움을 지원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을 이수하면 과정에 따라 최대 350만 원의 참여수당과 인센티브가 지급된다. 또한 수료 후에도 취업 연계를 위한 맞춤형 상담과 컨설팅을 제공해 지속적인 지원이 이뤄진다.
올해 ‘청년도전지원사업’은 이달부터 모집을 시작해 3월부터 10월까지 기수별로 운영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청년은 사업 수행기관인 ‘서울청년센터 양천’ 또는 ‘고용24’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한편, 지난해에는 총 98명이 이 사업에 참여해 80명이 프로그램을 이수했으며, 이 중 19명이 취·창업에 성공했다. 또한 국민취업지원제도 연계(28명), 직업훈련(4명), 일 경험(1명) 등 다양한 구직활동으로 이어지는 성과를 거뒀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구직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이 자신감을 되찾고 사회에 성공적으로 진입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의 취업 역량을 높이는 맞춤형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