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유주언 기자 | 국내 공작기계 업계 1위이자 글로벌 톱3인 DN솔루션즈가 자사 전시회 DIMF 2025에서 금속 적층 제조 기술을 적용한 고성능 산업용 3D 프린터 ‘DLX 시리즈’를 전격 공개하며, 금속 3D 프린팅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이번 신제품은 하드웨어부터 소프트웨어까지 통합 솔루션을 갖춘 것이 특징이며, 독일에 적층 제조 솔루션 센터도 신설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DIMF 2025, 5천여 명 운집…국내 최대 단일 기업 전시회 DN솔루션즈는 지난 4월 2일부터 5일까지 부산 벡스코와 창원 본사에서 제15회 DIMF(DN Solutions International Machine tool Fair)를 성공리에 개최했다. 이 행사는 단일 기업 주최로는 국내 최대 규모로, 올해에는 전 세계 고객 5,000여 명이 참가했으며, 특히 해외 바이어와의 대규모 계약 상담이 활발히 진행되며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 파급 효과를 미쳤다.
“전통 공작기계를 넘어 전체 공정 솔루션으로” ‘모든 가공 공정을 위한 자동화 플랫폼’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전시회에서는 약 50여 종의 첨단 공작기계와 자동화 시스템이 공개됐다. 김원종 대표는 “전 세계 29만 대 이상 공작기계를 판매한 경험을 바탕으로, 단순 설비 공급을 넘어 공정 전체를 혁신하는 파트너가 되겠다”고 밝혔다.
금속 3D 프린터 DLX 시리즈 공개
LPBF 기반 ‘DLX 시리즈’…미크론급 정밀도 구현 이번 전시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LPBF(Laser Powder Bed Fusion) 방식의 금속 적층 장비 ‘DLX 325’와 ‘DLX 450’ 시리즈였다. 특히 전시장에서 실작동한 DLX 450은 알루미늄 합금, 인코넬, 타이타늄 등 다양한 분말소재를 활용해 최대 450mm³의 대형 정밀 출력이 가능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소프트웨어까지 아우른 통합 솔루션
맞춤형 소프트웨어로 생산성·설계 혁신 동시 실현 DLX 시리즈는 단순 하드웨어가 아닌 전체 적층 공정을 지원하는 맞춤형 소프트웨어도 함께 제공한다. 이 소프트웨어는 부품 선정, 생산 단가 계산, 최적 서포트 설계, 신규 소재 공정 개발 등 기능을 통해 고객의 제조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높인다.

독일 ASC로 유럽 시장 공략 강화
적층 제조 솔루션 센터 독일에 신설…DfAM까지 지원 DN솔루션즈는 독일에 ‘적층 제조 솔루션 센터(ASC)’를 새롭게 설립하고, 유럽 고객 대상의 최적 부품 선정, 맞춤형 설계(DfAM), 공정 개발 등 전방위 지원에 나선다. 이번 전시에는 적층 방식으로 제작된 복합가공기 부품도 전시돼, 약 20%의 성능 개선을 입증했다.
“적층+절삭 가공 시너지 극대화할 것”
김원종 대표는 “적층 방식은 절삭 가공으로는 불가능한 형상 구현이 가능하고, 후가공 공정도 단축할 수 있다”며 “2030년까지 두 기술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미래형 제조 패러다임을 주도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