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유주언 기자 | 경북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아동 가정에 따뜻한 손길이 전해졌다. 아동복지기관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주니어 브랜드 아른이 손잡고 의류 약 2억 원 상당을 기부하며 현장 지원에 나섰다.
경북 5개 지역 산불 피해 아동 가정에 실질 지원
초록우산어린이재단(회장 황영기)은 14일, 아동 주니어 브랜드 아른과 함께 경북 산불 피해 지역 아동 가정을 위한 긴급 의류 지원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의성군, 영덕군, 청송군, 안동시, 영양군 등 산불로 피해를 입은 5개 지역을 대상으로 했다.
아른이 기부한 물품은 실내복, 아웃웨어, 양말 등 총 2억 원 상당으로, 피해 아동 가정에 실질적인 생활 회복 지원을 제공했다.
산불 초기부터 지속된 재난 대응…“아이들 일상 회복 중점”
초록우산은 산불 발생 직후부터 피해 아동을 위한 재난 대응 체계를 가동, 별도 재원을 편성해 긴급지원에 나섰다. 이번 아른과의 협력 역시 재단이 펼치는 사회적 재난 대응의 일환으로, 아동의 심리·생활적 안정 지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박정숙 초록우산 경북지역본부장은 “이번 나눔이 아이들에게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며 “피해 아동이 안정적인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후속 지원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사회적 책임 다할 것”…아른, 브랜드 철학 실천
아동복 전문 브랜드 아른은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주성민 트렌드사업 부문대표는 “산불 피해로 고통받는 아이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하며, 앞으로도 아동 중심의 나눔 활동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번 기부는 단순한 물품 전달을 넘어, 기업이 재난 상황에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