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 한림술뫼파크골프장 입구 전경
지이코노미 정태율 기자 | 경남 김해시도시개발공사(사장 최기영)는 낙동강을 끼고 있는 지역 명물인 한림술뫼파크골프장을 새롭게 단장해 5월 13일 재개장한다고 22일 밝혔다.
공사는 봄철 잔디 생육 촉진시기에 잔디 새순을 보호하고 생육 환경 조성과 시설물 재정비를 위해 3월 17일~5월 11일 휴장하며 각종 시설 점검이 끝나는 5월에 재개장한다.
휴장 기간 주요 시설물 점검과 보수작업, 급수배관 시설 설치, 3200㎡ 규모 잔디 보식, 1200㎡ 규모 인조 잔디 설치 등 시설물 개선 작업을 벌이고 있다.
한림술뫼파크골프장은 한림면 시산리 506번지 일대 낙동강변을 따라 시원하게 펼쳐져 있는 구장이다.
10만㎡규모의 탁트인 부지에 8개의 코스, 전체 72홀로 조성됐다. 다목적 광장과 주차장, 편의시설을 갖췄으며 낙동강변을 배경으로 한 풍광이 아름답다. 국내 3번째 공인 인증 구장이기도 하다.
경남 김해 한림술뫼파크골프장 전경
지난해 6개월 평균 이용자 수인 1만5,651명보다 올해 2개월 평균 이용자 수가 1만8,250명으로 집계되는 등 파크골프인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파크골프는 강변 둔치와 유휴지를 활용해 작은 공과 채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골프종목이다. 노년층 건강증진과 생활체육 활성화로 최근 중장년층까지 이용자가 급증하고 있다.
2023년 5월까지는 김해시파크골프협회가 맡아 운영했으나 관련 하천법에 따라 같은 해 10월 운영 주체가 시로 변경되면서 김해시도시개발공사가 관리해 왔다.
그동안 무료로 이용할 수 있었던 한림술뫼파크골프장은 오는 7월부터 4시간 이용 기준 김해시민은 2,000원, 타지역 시민은 5,000원으로 이용요금을 현실화한다.
한흔희 김해시도시개발공사 한흔희 체육시설본부장은 "봄철 잔디의 생육상태가 불량해질 수 있어 부득이한 조치인 만큼 휴장기간 만전을 기해 경기장 환경을 개선해 이용객들에게 최상의 플레이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해도시개발공사는 지난해 5월 문을 연 시내 조만강생태체육공원 2만㎡ 부지에 조성한 18홀 규모 칠산파크골프장도 민간 협회에서 운영하다 시로 넘겨받아 공공 운영방식으로 전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