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유주언 기자 | 롯데마트가 유통업계 최초로 ‘껍질 없는 생아몬드’를 선보인다. 수증기 처리로 아몬드의 속껍질까지 제거해 거슬림 없이 부드럽고 깔끔한 맛을 구현했으며, 프리미엄 및 가성비 라인업을 함께 강화하며 대대적인 행사에 나선다.
유통업계 최초 ‘껍질 없는 생아몬드’ 출시… 시각과 식감 모두 잡았다
롯데마트는 오는 6월 5일, 수증기 열처리 공정을 통해 아몬드의 속껍질까지 제거한 ‘껍질 없는 생아몬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상품은 아몬드 특유의 갈색 껍질에서 비롯되는 거친 식감과 잔여감 문제를 해소한 것이 특징이다. 겉껍질 제거 후 70~80도 수증기로 증숙해 속껍질까지 분리, 아몬드의 백색 본연 색감을 드러냈다.
생(生) 그대로 즐기는 신선함… 요리 활용도도 높아
‘껍질 없는 생아몬드’는 별도의 로스팅 없이 생 상태로 판매되며, 고유의 맛과 질감을 그대로 살렸다. 이는 건강 간식뿐 아니라 샐러드, 스프, 오트밀 등 요리에 그대로 곁들이기에도 적합해 활용도가 높다. 롯데마트는 수차례 테스트 끝에 후가공 없이도 소비자에게 만족감을 줄 수 있다는 판단을 내렸다.
프리미엄부터 가성비까지… 아몬드 ‘맞춤형 소비’ 노린다
롯데마트는 이번 출시와 함께 아몬드 라인업도 대폭 확대했다. 스페인산 고급 아몬드 ‘마르코나 아몬드’, 외형 결함으로 가격을 낮춘 ‘못난이 구운 아몬드’, 감자 시즈닝을 더한 ‘구운 감자 아몬드’ 등을 선보이며 프리미엄과 가성비 소비자 모두를 겨냥했다. 이외에도 HBAF 인기 제품 등을 포함해 7종 구성의 골라담기 행사를 오는 25일까지 진행, 2봉에 9,990원이라는 가격 경쟁력을 내세웠다.
“소비자 불편에서 출발한 아이디어 상품”… 롯데마트, 차별화 공세 예고
이서우 롯데마트 Grain&Egg팀 MD는 “껍질 없는 아몬드는 섭취 중 느끼는 미세한 불편을 해소하려는 데서 출발한 기획”이라며, “앞으로도 롯데마트에서만 만날 수 있는 차별화된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롯데마트는 최근 소비자의 ‘건강 간식’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프리미엄 견과류 시장 내 존재감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