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유주언 기자 |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몰리는 서울 한복판에서 ‘지하철도 기념품이 된다’는 이색 패키지가 등장했다. 더 플라자 호텔이 옥새 모양의 교통카드를 포함한 ‘웰컴 서울’ 패키지를 출시하며, 외국인 투숙객 유치에 다시 한 번 승부수를 띄웠다.
외국인 투숙률 81%… ‘포스트 코로나’ 관광 수요 회복세 뚜렷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4월 한국을 찾은 외국인은 171만 명, 전년 대비 16.7% 증가했다. 더 플라자의 외국인 투숙률도 같은 달 81%를 기록, 팬데믹 이전 수준을 넘어섰다. 호텔 측은 “외국인 투숙객의 니즈에 맞춘 콘텐츠가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옥새형 교통카드·자개 손거울 포함… 서울 한복판 ‘K감성’ 패키지 구성
이번 ‘웰컴 서울’ 패키지는 디럭스 객실 1박, 옥새 또는 더 플라자 전경이 담긴 티머니 카드 2매(카드당 5천 원 충전), 자개 손거울 2개로 구성된다. 옥새형 교통카드는 선착순 20팀 한정으로 제공되며, 교통편을 활용한 서울 명소 여행을 겨냥했다.
한복·셀프 사진관 이어 네 번째 체험형 상품… ‘K컬처 숙박’ 전략 강화
더 플라자는 지난해부터 외국인을 위한 체험형 패키지를 잇달아 선보여 왔다. 지난해 운영된 ‘원더러스트 코리아’ 패키지(한복 대여권, 셀프 사진 촬영권 포함)는 올해도 연간 상품으로 재출시됐다. 전통공예 기념품 수요와 맞물려 이번 패키지도 흥행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