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유주언 기자 | K-직판 기업 애터미가 유럽 직접판매 시장에서 ‘고속 성장’이라는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창립 3년 차인 유럽 법인이 연매출 300억 원을 넘기며, 한국 유통 기업 최초로 유럽 시장 개척의 교두보를 확실히 다지고 있다.
오픈 2년 만에 3배 성장… ‘헤모힘’ 유럽서 통했다
애터미 EU법인은 최근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2주년 기념행사를 열고, 전년 대비 3배 이상 성장한 실적을 발표했다. 팬데믹 이후 건강기능식품 수요가 폭증하면서 ‘헤모힘’이 현지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켰고, 기초 화장품 세트인 ‘앱솔루트 셀랙티브 스킨케어’도 인기 품목으로 자리잡았다.
‘K-직판’ 위상 높이는 애터미… 올해 500억 매출 기대
2023년 기준 300억 원의 매출을 달성한 애터미 EU법인은 올해 60% 이상 성장한 500억 원 매출을 목표로 한다. 회원 수 20만 명 돌파와 함께 유럽 31개국으로의 사업 확장을 추진하고 있으며, ‘가성비’를 중시하는 동유럽과 ‘가치소비’ 중심의 서유럽을 동시에 공략할 전략이다.

글로벌 수출 2,868억 원… 국내 유통기업 중 1위
2009년 창립한 애터미는 미국, 일본, 말레이시아, 중국 등 27개 지역에 진출해 있으며, 2024년 감사보고서 기준 해외 수출 실적 2,868억 원으로 국내 유통 기업 중 수출 1위를 기록했다. 이현우 해외영업 전무는 “EU 시장에서 리테일 유통과 경쟁하며 애터미의 잠재력이 실현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