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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보다 더 뜨거운 나눔”…사랑의열매, 여름 복지사각 해소 나섰다

전국 17개 시·도에 50억 원 배분…인천서 첫 지역 출범식
지역 첫 출범식… 기부와 배분 연결하는 ‘현장 중심 캠페인’
산불 이재민·고립가구 등 맞춤 지원… 50억 원 전국 배분
‘착한가정’부터 ‘착한펫’까지… 생활 속 기부문화 확산 이끈다

지이코노미 유주언 기자 | 사랑의열매가 여름철 복지 사각 해소를 위해 ‘2025 희망여름 착!착!착! 나눔캠페인’을 시작했다. 17개 시도에 총 50억 원을 배분하고, 산불 피해 지역을 포함한 취약계층에 여름 생필품을 지원하는 등 지역 맞춤형 복지사업이 본격화된다.

 

“착착착” 이어지는 기부, 복지 사각 틈 메운다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병준)가 11일, ‘2025 희망여름 착!착!착! 나눔캠페인’의 시작을 알렸다. 올해부터는 캠페인 출범식을 서울이 아닌 지역에서 처음 진행하며, 기부와 복지 실천이 지역 현장에서 바로 이어지는 구조를 강조했다. 출범식은 인천시청 로비에서 열렸고, 정부·지자체·지역 기업·기부자 등 각계 대표들이 대거 참석했다.

 

50억 원 전국 배분…“경북 산불 이재민도 포함”
이번 캠페인을 통해 사랑의열매는 전국 17개 시·도에 총 50억 원 규모의 배분금을 전달했다. 특히 기후위기와 폭염에 취약한 이웃들의 여름나기를 위한 사업들이 지역 상황에 맞춰 추진된다. 경북 지역에는 산불 피해로 임시주택에 거주 중인 2,800여 세대에 하계 침구류가 지원된다.

 

기업·지자체 기부문화 확산도 가속
출범식 현장에서는 반석건설과 인천상공회의소가 각각 ‘나눔명문기업’과 ‘나눔리더스클럽’에 가입했다. 사랑의열매는 ‘착한가정’, ‘착한가게’, ‘착한일터’, ‘착한펫’ 등 기부 플랫폼을 통해 지역 내 자발적 참여를 촉진하고 있다. “기부가 곧 지역 복지로 연결되는 구조”라는 설명이다.

 

김병준 사랑의열매 회장은 “지역에서 시급한 문제를 지역이 직접 해결할 수 있도록 설계된 캠페인”이라며 “정부 지원이 닿지 않는 복지의 빈틈을 채우는 것이 민간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사랑의열매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저출생, 고령화, 고립가구, 가족돌봄청년 등의 복지 현안을 발굴·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