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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빅 매치’ “주말 밤, 안방이 축구장 된다”…SK브로드밴드, 지역 스포츠 중계 확대

SK브로드밴드, 6월 14~15일 ‘B tv’ 통해 전국 송출…지역 커뮤니티와의 연대 강화
SK브로드밴드 ‘B tv’, 중계 권역 확대하며 지역 밀착 콘텐츠 강화
충남아산 vs 천안, 수원 vs 인천 빅 매치 안방 생중계
팬이 해설한다…서포터 객원 해설제 도입으로 ‘입담 전쟁’ 예고

지이코노미 유주언 기자 | SK브로드밴드가 지역 스포츠 콘텐츠 강화를 위해 K리그2 빅 매치를 전국으로 송출한다. 6월 14일과 15일 양일간 충남아산 대 천안, 수원 대 인천의 경기를 ‘ch B tv’를 통해 전 권역 생중계하며, 지역 팬덤과의 소통 및 커뮤니티 활성화에 힘을 싣는다.

 

지역 더비부터 선두 싸움까지…뜨거운 K리그2 ‘6월의 전쟁’
SK브로드밴드는 6월 14일(금) 충남아산과 천안의 ‘더비 매치’, 15일(토) 수원과 인천의 ‘선두 격돌’을 지역채널 ‘ch B tv’에서 전국 송출한다고 밝혔다.
양일간 저녁 7시, 축구 팬들은 케이블 1번 채널을 통해 현장의 열기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특히 충남아산과 천안의 경기는 지역 자존심을 건 ‘천안아산더비’로 불리며 높은 관심을 모은다. 수원과 인천의 경기는 올 시즌 선두 판도를 가를 주요 분기점으로 꼽힌다.

 

팬이 직접 해설자로…현장성·공감 모두 잡는다
이번 중계의 특징은 ‘서포터 객원 해설’ 제도 도입이다. 경기별로 각 팀을 대표하는 팬 한 명이 직접 해설에 참여, 팬의 시각으로 경기를 분석한다.
14일 충남아산과 천안 경기는 ‘골 때리는 그녀들’ 출신 정종봉 해설위원과 오수빈 캐스터가 함께하며, 수원과 인천 전에는 박용식 캐스터가 합류한다. 팬의 목소리로 채워지는 중계는 기존 중계와는 다른 색다른 재미와 몰입을 선사할 전망이다.

 

지역 밀착형 방송으로 ‘축구 커뮤니티’ 재편 나선다
SK브로드밴드는 지역 구단과의 협력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 5월 20일 천안시티FC, 6월 4일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협약을 통해 중계, 스포츠 뉴스 제작, 광고 송출 등 다방면에서 공동사업을 전개 중이다.
김혁 SK브로드밴드 미디어사업본부장은 “지역 구단 중심의 스포츠 콘텐츠는 지역민의 자부심을 높이고 커뮤니티 연대를 강화하는 데 기여한다”고 강조했다.

 

‘중계의 권역화’는 팬덤의 전국화를 의미한다.
B tv의 이번 중계 확대는 단순히 한 경기를 방송하는 차원을 넘어 지역 스포츠 콘텐츠의 위상을 끌어올리는 전략적 시도다. 지역민의 애정을 기반으로 형성된 팬덤은 해설 참여라는 형태로 전면에 등장하고, 이는 곧 스포츠 중계의 미래 모델이 될 수 있다. 이제 ‘지역 경기는 지역에서만 본다’는 고정관념은 깨졌다. SK브로드밴드가 K리그2를 매개로 보여주는 지역 연계 전략은 콘텐츠 유통의 새로운 해법이 될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