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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노티시아-윈스테크넷, 세계 최초 MCP 기반 AI 보안 인프라 공동개발 착수

생성형 AI 외부 연결 시대, 보안 내재화 경쟁 본격화
생성형 AI의 실시간 연결성, 보안 내재화로 한계 돌파
7월 출시 앞둔 AI 워크스테이션, 고보안 시장 정조준
“MCP 기반 세계 최초 보안 통합 솔루션 개발” 양사 협력 본격화

지이코노미 유주언 기자 | AI 에이전트 보안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디노티시아’와 ‘윈스테크넷’의 손잡기가 주목받고 있다. 양사는 실시간 외부 연결이 가능한 MCP 기반의 AI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보안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솔루션 개발에 나서며, 공공·금융·의료 등 고보안 분야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다.

 

생성형 AI 실시간 연결 시대…보안 위협에 선제 대응 나선다
장기기억 AI 전문기업 디노티시아와 네트워크보안 전문기업 윈스테크넷이 손을 잡았다. 양사는 ‘MCP 기반 AI 보안 인프라 공동 개발 및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공공 및 민간 AI 보안 시장을 겨냥한 사업 확대에 나섰다.
MCP(Model Context Protocol)는 미국 AI 기업 앤트로픽(Anthropic)이 제안한 개방형 프로토콜로, 생성형 AI가 외부 시스템과 연결되어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조회하거나 기능을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AI 워크스테이션에 보안 내재화…7월 상용화 앞둬
디노티시아는 자사의 MCP 기반 AI 인프라에 보안 기능을 통합한 AI 워크스테이션을 오는 7월 출시할 예정이다. 이 제품은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수십 명이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오피스 특화형 AI 에이전트 어플라이언스로, 자체 LLM 모델 ‘DNA 2.0’과 벡터 데이터베이스 ‘씨홀스(Seahorse)’가 통합된 형태다.
특히 공공, 금융, 의료처럼 높은 보안 환경이 요구되는 분야에 윈스테크넷과 공동 개발한 보안 패키지를 탑재해 공급할 계획이다.

 

“세계 최초 MCP 기반 보안 통합 솔루션으로 승부수”
디노티시아의 시맨틱 기반 SaaS 벡터 데이터베이스인 ‘씨홀스 클라우드’는 MCP 기반 RAGOps까지 통합 지원하는 구조로, 여기에 보안 기능을 워크플로우에 통합한 세계 최초의 솔루션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양사는 ▲MCP 솔루션 공동 기획 및 기술 개발, ▲MCP 기반 보안 인프라 및 학습환경 공유, ▲시장 대상 공동 마케팅 추진, ▲보안 요구사항 공동 대응 등 다각적 협력을 추진한다.

 

디노티시아 정무경 대표는 “AI가 외부 데이터를 능동적으로 활용하는 만큼, MCP와 같은 연결형 프로토콜 기반 구조에서는 보안이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윈스테크넷 김보연 대표 역시 “AI 확장성의 중심에 있는 MCP를 안전하게 운영하기 위한 보안 체계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양사가 함께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AI 산업의 진화는 이제 단순 연산 능력을 넘어 외부와의 실시간 연결을 기반으로 한 'AI 에이전트 시대로의 전환'을 이끌고 있다. 그러나 이 연결성은 동시에 ‘보안’이라는 치명적인 허점을 낳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디노티시아-윈스테크넷의 협업은 단순한 기술 개발을 넘어 AI 인프라의 근본적 신뢰를 구축하려는 시도로 평가된다. ‘보안이 내재된 AI’라는 패러다임이 이제 막 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