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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G새마을금고 재단, 사랑의 열매에 어린이 안전 위해 2억 기부… “아이들 스스로 위기 대응할 힘 키워야”

도서산간·소멸지역 아동 1,000명 대상 '찾아가는 안전교육' 추진
화재·재난부터 수상·항공안전까지… 체험차량 활용한 실전형 프로그램
“아이들이 스스로 생존 역량 키울 수 있도록”… MG새마을금고, 교육격차 해소 나서

지이코노미 유주언 기자 | MG새마을금고 재단이 취약지역 아동 1,000여 명을 위해 사랑의열매에 2억 원을 기부하며 ‘찾아가는 어린이 안전교육’ 사업을 본격화한다. 안전체험 기회가 부족한 인구소멸지역과 도서산간지역의 교육 격차 해소에 의미 있는 발걸음이다.

 

도서산간·소멸위기 지역 아동 1,000명 대상, '찾아가는 안전교육' 추진
MG새마을금고 지역희망나눔재단(이사장 김인)은 지난 18일,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병준)에 ‘어린이 안전교육 지원사업’ 명목으로 2억 원을 전달했다. 서울 강남구 새마을금고중앙회 본부에서 진행된 이번 기탁식에는 재단 김인 이사장과 사랑의열매 황인식 사무총장 등 관계자가 참석해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교통·화재부터 수상·항공안전까지… 체험차량 통한 실전형 교육
이번 사업은 단순 이론 전달에 그치지 않고, 안전체험차량을 활용한 실전 중심 교육을 제공한다. 어린이들이 직접 몸으로 위기 상황을 익히고 대처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재난재해, 교통안전, 화재 안전 등 기본 교육 외에도 수상안전, 태풍안전, 항공안전 등 지역 특성을 반영한 교육이 포함됐다. 이는 안전 체험이 어려운 지역 아동들에게 실질적인 훈련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재난 많은 시대, 아이들에게는 대처력이라는 생존 무기 필요"
MG새마을금고 김인 이사장은 “재난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요즘, 아이들이 안전을 피부로 느끼고 대처력을 길러야 한다”며 “우리 재단은 앞으로도 미래세대가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랑의열매 황인식 사무총장 역시 “교육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 아동에게 꼭 필요한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안전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MG새마을금고 재단의 이번 기부는 단순한 금전 지원을 넘어, 우리 사회가 놓치기 쉬운 교육 사각지대를 정면으로 겨냥한 사회공헌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는다. ‘안전’은 아이들의 권리이자 미래다. 체험 기반 교육을 통해 아이들이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힘을 키우는 일, 어쩌면 수많은 복지정책보다 더 중요한 일일지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