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유주언 기자 | 유망 바이오 벤처 7곳이 한자리에 모여 기술력을 뽐내고, 투자 유치와 공동연구 가능성을 타진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HLB바이오스텝과 마그나인베스트먼트가 공동 개최한 ‘2025 바이오 파트너링 데이’는 실질적 사업화 성과를 낼 수 있는 플랫폼으로 진화 중이다.
바이오 벤처 7곳, 연구성과·사업전략 IR 발표
이번 행사는 인천 송도 HLB바이오스텝 본사에서 개최됐으며,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행사에는 ▲피노바이오 ▲오토텔릭바이오 ▲퓨처앤텍 ▲엠이티라이프사이언스 ▲넥스젠바이오텍 ▲디엑스젠코리아 ▲토포랩 등 국내 바이오 벤처 7곳이 참여했다.
이들은 항암제, 섬유증 치료제, 진단기술, 화장품 원료 등 각자의 주력 분야에서 연구개발 성과와 시장 진출 전략을 발표하며 투자자 및 파트너사들의 관심을 끌었다.
1대1 미팅 통해 공동연구·투자 논의 구체화
행사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기업별 IR 발표 외에도 1대1 파트너 미팅이 진행됐다. HLB바이오스텝과 마그나인베스트먼트는 기업들과 직접 만나 비임상 시험 설계, 공동연구 기획, 지분 투자 등 구체적 협업 가능성을 타진했다.
참석자들은 실질적인 기술이전과 공동개발, 자금 유입 등 연계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HLB바이오스텝은 연구 인프라를, 마그나인베스트먼트는 투자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유망 기업들의 스케일업을 지원하겠다는 입장이다.
“파트너십 통한 실질적 성과 도출에 집중할 것”
백성진 HLB바이오스텝 대표는 “유망한 바이오 스타트업들이 실질적 비즈니스 기회를 찾는 장으로 파트너링 데이를 발전시킬 것”이라며 “투자와 협업의 플랫폼으로 기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진호 마그나인베스트먼트 부사장도 “연구성과와 자본을 연결하는 구조가 바이오 산업 생태계의 지속성장을 좌우한다”며 “지속적인 파트너링 행사를 통해 협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