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유주언 기자 | 한세대학교가 12회를 맞은 피아노페다고지 학술세미나를 통해 인공지능(AI) 활용과 학습자 맞춤형 교육법을 주제로 한 실용적 연구 결과를 발표하며, 음악교육 현장 변화의 중심에 섰다.
한세달크로즈센터와 피아노교수학 동문회, 연구회 공동 주관
지난달 28일 열린 이번 학술세미나는 ‘미래를 여는 피아노 교육’을 주제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교수전략과 연령별 맞춤 수업법을 제안하는 실용 연구 결과들이 다수 발표됐다. 유승지 한세대 교수, 김보영, 문주혜 등 7명의 발표자는 AI 기반 학원 운영방식부터 감성수업 활용까지 다양한 사례를 소개했다.
피아노교육의 감성과 실용성 결합 시도
한세대 민효인, 장미 연구진은 성인학습자를 위한 ‘영화음악 활용법’을 공유했으며, 단국대 유미정 교수는 예중 입시와 콩쿠르 대비를 위한 ‘모차르트·슈베르트 연주지도법’을 강연하며 현장 중심 교육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달크로즈 국제자격증 수여, 국내 유일 교육기관의 성과
한세달크로즈센터는 스위스 본원의 승인을 받은 국내 유일의 달크로즈 국제공인 교육기관으로, 창의성과 감성을 중심으로 한 교수법 개발에 힘써왔다. 유승지 센터장은 “이번 학술대회를 계기로 출간된 『피아노로 배우는 영화 OST』 도서가 교육 현장에 보탬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오는 7월 17~19일에는 ‘Toru Sakai 초청 달크로즈 워크숍’이 개최될 예정이며, 한세대 대학원은 피아노교수학을 포함한 다양한 전공의 2025학년도 후기 신(편)입생을 7월 9일부터 23일까지 모집한다.
AI 기술이 피아노 교육의 영역에까지 깊숙이 들어오고 있다. 그러나 기술적 효율성만을 추구할 경우, 음악이 지닌 감성과 인간 중심 교육이 왜곡될 수 있다는 우려도 존재한다. 이번 한세대학교의 학술세미나는 AI의 도구적 활용과 예술적 감수성의 균형점을 찾고자 하는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