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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진원, K-컬처 뮤지엄 전통과 기술을 융합한 기획전시 개최

 

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이 7월 7일부터 9월 30일까지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제1교통센터 지하 1층에 위치한 신기술 문화 체험 공간 'K-컬처 뮤지엄'에서 기획전시 '기억의 틈, 유산을 잇다'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주제로 미디어 예술 작품 5종, 전통 한복, 현대 감각을 더한 예술 가구 전시 등으로 구성되어 관람객에게 다채로운 문화 경험을 선사한다.

 

▶공간별 특색을 담은 전시 콘텐츠로 전통과 기술의 경계를 넘다

K-컬처 뮤지엄 #1에서는 문화유산기술연구소와 협업해 국보 '백제금동대향로'를 백제시대 배경으로 재현한 미디어 예술 작품 '하늘에 올리는 염원, 백제금동대향로展'을 상영한다.

 

#2 공간은 자개로 꾸민 산수 미디어아트 배경에 포토월을 접목한 포스트미디어의 체험형(인터렉티브) 콘텐츠 '윤슬의 시간'을 통해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3에서는 인간의 삶과 함께 전승된 전통공예 이야기를 미디어 파사드로 구현한 포스트미디어의 작품 생의 찬미를 상영한다.

 

#4에서는 한 해의 풍요와 안녕을 기원하는 전통 의식인 지신밟기와 미국의 기타리스트 스티비 레이 본의 음악 스타일을 결합한 퓨전국악그룹 상자루의 음악에서 착안한 앰버린의 미디어 예술 지신 RV를 선보인다.

 

마지막으로 #5 공간은 다양한 전통 한복을 실물로 전시하여 인천국제공항을 찾는 국내외 방문객에게 한국 전통 의복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모두를 위한 풍류의 열린 공간

외벽과 바깥 공간(그라운드)에는 무형문화재 장인의 작품과 허이나 작가의 미디어 예술 작품 풍류가 함께 전시됐다.

 

2025 청주공예비엔날레 강재영 예술감독은 "풍류는 한국 문화의 대표적인 멋과 흥을 담은 작품"이라며 "청주 지역의 장인과 영상작가가 협업해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특별한 공간으로 구현되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풍류를 즐기던 선조들의 문화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해 공예의 가치를 조명하고, 세계인과 한국의 미감과 정서를 공유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K-컬처 뮤지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되며,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은 휴관일이다. 지역 주민, 어린이, 인천국제공항 이용객 등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으며, 모든 전시는 무료로 제공된다. 보다 자세한 정보는 'K-컬처 스퀘어'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