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 (사)한국프로파크골프협회(이정길 회장)가 수도권 최초의 프로파크골프 특성화 대학 설립에 나섰다. 협회는 2025년 8월 14일 동서울대학교(총장 유광섭 총장)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세계 최초의 프로파크골프 전문 교육 거점 대학 조성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이번 협약은 협회가 선도해 온 파크골프 산업의 전문화와 체계화를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다. 양 기관은 프로 인력 양성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교육 기반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협회와 동서울대는 향후 ▲프로 인력 양성 ▲현장 실습 및 취업 연계 ▲디자인·브랜딩 혁신 ▲공동 연구개발 및 정책 제안 ▲해외 교류를 통한 세계화 등 5대 핵심 과제를 중심으로 협력한다. 교육과정에는 경기 운영, 장비·시설 관리, 마케팅, 관광 연계, 국제 규정 등 파크골프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실무 중심 커리큘럼이 포함된다.
협회는 전국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인턴십, 대회 운영 참여, 실습 기회 제공 등 현장 중심의 경험을 확대하고, 장비·유니폼·코스·클럽하우스·BI 개발을 통해 한국형 프로파크골프의 표준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오는 10월 경기도 포천에서 열리는 세계 최초 ‘파크골프 프로테스트’와도 맞물려, 협회가 추진하는 프로화 시스템의 핵심 축으로 기능할 전망이다. 프로 선수 양성과 산업 전문인력 육성을 동시에 아우르는 구조를 갖추게 되는 셈이다.
이정길 협회 회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공정하고 품격 있는 프로 문화를 정착시키고, 파크골프를 세대 잇는 국민 스포츠로 발전시키겠다”라며 “교육과 산업, 문화를 아우르는 토털 생태계를 구축해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하겠다”라고 밝혔다.
협약의 유효기간은 2년으로 성과에 따라 연장할 수 있다. 협회는 지속적인 산학 연계를 통해 프로파크골프의 미래를 주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