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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파파존스, “도우 치고 토핑 얹고”… 발달장애인 선수들, 직접 만든 피자에 환한 웃음

브랜드 철학 담은 ‘피자교실’, 고객 참여형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
마라톤·축구대회 후원까지… 스포츠 현장서 이어지는 파파존스의 나눔 행보

지이코노미 유주언 기자 | 프리미엄 피자 브랜드 파파존스가 발달장애인 태권도 시범단 선수들과 지도자를 초청해 ‘피자교실’을 열었다. 참가자들은 도우를 직접 치고 원하는 토핑을 올리며 피자를 완성하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의미 있는 행사로 이어졌다.

 

22일 서울 강남구 개포동 한국파파존스 교육실에는 (사)경기도스페셜올림픽코리아 소속 태권도 시범단 선수 8명과 지도자 2명이 모였다. 참가자들은 도우 슬래핑부터 소스 바르기, 토핑 선택, 포장까지 전 과정을 직접 체험하며 각자 개성이 담긴 피자를 완성했다. 평소 피자를 즐겨 먹던 최주승 선수는 “같은 재료도 취향에 따라 전혀 다른 피자가 된다는 점이 재미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파파존스와 함께하는 피자교실’은 매달 1회 무료로 운영되는 고객 참여형 쿠킹클래스다. 가족, 친구, 동료 등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만 6세 이상이면 참여 가능하다. 이번 행사는 ‘더 좋은 재료, 더 맛있는 피자’라는 파파존스의 브랜드 철학을 사회적 가치와 연결한 사례다. 지난 6월에는 환경의 달을 맞아 ‘그린잇 식물성 피자’를 만드는 프로그램을 진행해 환경보호 메시지를 전했고, 청소년희망학교 학생들과 교사를 초청해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도 했다.

 

파파존스는 이번 피자교실 외에도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달리는 ‘구리 유채꽃 마라톤 대회’를 후원하며 피자 200판을 제공했고, 경상남도 발달장애인 축구대회 후원에도 나섰다. 파파존스 관계자는 “스포츠 분야에서 성취를 거둔 발달장애인 선수들과 함께해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 구성원과 함께하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장은 단순히 피자를 만드는 체험장이 아니었다. 밀가루 도우를 두드리며 웃음소리가 울려 퍼졌고, 각자의 개성이 담긴 피자가 완성될 때마다 작은 환호가 이어졌다. 기업의 사회공헌이 보여주기식 행사로 끝나지 않으려면 이런 진심 어린 소통이 필요하다. 파파존스의 피자교실은 발달장애인 선수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했을 뿐 아니라, ‘사회와 함께하는 기업’의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준 현장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