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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의 달, 관악구립도서관이 준비한 문화력 UP 가을 프로그램 ... “책 읽는 9월이 온다”

- 관악구립도서관, 독서의 달 9월 맞아 온 가족이 즐기는 독서문화 프로그램 풍성
- 연체도서 반납하거나 도서관 방문하면 이용정지 풀린다… '연체 해방 주간' 운영
- 과학실험·다국적 문화교류·과자 만들기까지! 도서관이 준비한 가을 즐길거리
- 장애인·비장애인 협연 콘서트부터 연체 해방 주간까지... 지역 독서문화 확산 나서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관악문화재단(대표이사 소홍삼) 관악구립도서관이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이용자가 직접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책·문화·예술이 함께하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도서관의 다채로운 매력을 알리고, 지역사회 독서문화 확산을 이끌어낼 예정이다.

 

지난 6일 관악구립도서관은 관천로 문화플랫폼 S1472에서 '2025 약자와의 동행 <같이+> 동행 콘서트 : 너와 나, 그리고 우리'를 개최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무대에 올라 70분간 협연을 펼친 이번 공연은 사회적 약자가 장벽 없이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독서문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특히 문화 접근성을 높이고 모두가 함께하는 독서의 달을 실현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더했다.

 

20일부터 28일까지는 '관악구통합도서관 연체 해방 주간'이 운영된다. 이 기간 동안 관악구 내 도서관에 방문해 연체된 도서를 반납하거나 회원증을 제시하면 대출정지가 해제되는 특별 이벤트다. 연체로 인해 이용이 어려웠던 주민들도 독서의 달을 계기로 다시 도서관을 찾도록 하는 이번 이벤트는 도서관 이용 문턱을 낮추는 의미 있는 시도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어린이를 위한 체험형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관악중앙도서관에서는 9월 한 달간 '도서관에서 보물찾기'를 진행한다. 어린이자료실을 배경으로 숨겨진 책을 찾는 탐험 활동을 통해 도서관 이용을 자연스럽게 유도하고 책과의 즐거운 만남을 이끌어낼 계획이다.

 

어린이라운지에서는 9월부터 10월까지 '가을아 놀자 : 알록달록 놀이터'가 운영된다. 가을과 추석을 주제로 꾸며진 테마 공간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창의 예술 체험을 통해 계절감과 풍성한 예술 활동을 동시에 제공한다.

 

성현동작은도서관과 조원도서관은 초등학생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성현동작은도서관은 초등 저학년을 대상으로 '신비한 과학사전' 프로그램을 통해 독서와 과학 실험, 만들기 활동을 결합한 융합 체험 활동을 선보인다.

 

조원도서관은 초등 고학년을 대상으로 서울대학교 샤눔상호문화공헌단과 연계한 '우리 같이 다(多) 다름'을 운영해 참여 학생들이 세계시민교육을 통해 다양한 문화를 이해하고 공감하도록 돕는다.

 

글빛정보도서관에서는 '도전! 100권 나의 원픽'을 운영한다. '도전 100권 챌린지'에서 가장 많이 작성된 도서를 큐레이션하고 선호도 투표를 받는 프로그램이다. ‘도전 100권 챌린지’는 관악구 대표 독서문화 확산 캠페인 ‘관악 Let’t Go Read’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독후 챌린지로,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캠페인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유아 대상 책놀이 프로그램(은천동작은도서관) △가을 드레스코드 이벤트(용꿈꾸는작은도서관) △과자 만들기 원데이 프로그램(하난곡작은도서관) △가을 테마 빙고 게임(낙성대공원도서관) 등 도서관별 개성 넘치는 프로그램이 독서의 달을 기념해 진행된다.

 

독서프로그램과 더불어 각 도서관에서는 특색 있는 북큐레이션도 함께 운영해 주민들을 다채로운 독서의 세계로 초대할 예정이다.

 

관악문화재단 창의예술도서관본부 신혜영 본부장은 “독서의 달을 맞아 지역 주민의 문화적 수요를 충족하고자 각 도서관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관악구립도서관이 지역사회 속에서 책과 문화를 잇는 공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각 프로그램의 정보 및 자세한 일정은 관악구립도서관 홈페이지와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