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시 남구(구청장 김병내)는 추석을 앞두고 관내 공중화장실과 개방화장실에 대한 특별 점검을 실시한다.
남구는 24일 “명절을 맞아 고향을 찾는 귀성객과 주민들이 안전하게 공중 및 개방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오는 30일까지 위생 관리 상태를 비롯해 불법 촬영 장비와 비상벨 작동 여부 등 범죄 예방 시설에 대한 점검을 진행한다” 고 밝혔다.
점검 대상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공공장소에 설치한 공중화장실 27곳과 구청에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화장실로 지정한 179곳이다.
먼저 남구는 화장실 내 범죄 및 안전사고 예방 차원에서 시설 점검에 집중할 방침이다.
범죄 예방을 위해 공중‧개방화장실 내부에 설치한 비상벨과 경광등, CCTV의 정상 작동 여부를 파악하고, 탐지 장비를 활용해 불법 카메라 설치 흔적도 꼼꼼하게 점검하기로 했다.
또 화장실 내‧외부 조명 밝기 체크를 비롯해 황화수소와 암모니아 등 유해 가스 유출 여부와 환기 등의 문제도 살펴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장애인과 영유아 등 사회적 약자가 화장실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장애인 화장실 폐쇄 여부와 영유아 시설물 파손 여부도 점검한다.
아울러 감염병 예방을 위해 공중화장실 내 출입문 손잡이와 스위치, 변기 커버, 물 내림 버튼, 세면대, 수도꼭지 등 각종 시설에 대한 소독‧방역도 진행할 계획이다.
남구 관계자는 “추석 연휴 화장실 이용자 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쾌적하고 안전한 화장실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특별 점검을 실시하게 됐다”면서 “ 개방화장실 소유자 또는 관리자께서도 청결 상태 및 안전 실태 유지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